삼학년 되고 전 너무 롤때매 일상에 집중못하는것같아 얼떨결에 5달간 롤을 쉬었습니다. 그럼에도 프로그램 추가 제거를 안하고 게임 폴더에 고이 모셔뒀었죠. 방학 끝나 다른 게임을 찾던 중 폴더 가장 아래칸에서 숨 죽이고 있는 롤을 보았습니다. 플레이어를 켰더니 엄청 화려하게 변했더군요 그사이에 챔피언도 많이나오고..(브라움, 나르) 막 들어가니 브론즈 2티어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옛날에 팠던 놈들 잡아보니까 신도나고.. 빨리 승급해야겠다는 맘에 친구들을 꼬셔 실버 승급전이 금방다가왔습니다. 승패패승 막판.. 하기전에 제 전적보고 승급이라고 응원하는애들도 있고.. 드디어 막판 시작!! 하자마자 ㅇㅂㅊ의 악취가 느껴졌습니다. 그전에도 많이 만나봤던지라 픽창에서 좀 맞춰주고 시작하고 필터링 해야겠다 하고 굳건히 맘을 다지고 시작했습니다. 전 4픽 그놈은 3픽이였는데 온갖 ㅇㅂ용어를 남발하며 밴픽도 자기맘대로 안하면 던진다 하면서 저흴 위협해왔습니다. 나머지분들도 많이 겪어보신듯한 기운이 느껴지던 와중에 나서스 정글을 한다고 하고 나서스를 픽했습니다. 첨엔 다른분들도 눈치를 줬는데 질리언 정글할까 하며 굳건하더군요.. 그래서 맨날 하던 트린으로 탑이나 가야겠다하고 픽했는데 이새끼가 탑을 가겠다는겁니다.. 닷지.. 했어야되는데.. 승급이라 걍 비켜줬더니 경찰견 나서스도 있고 나쁘지않겠나? 하고 시작하자마자 인베이드에서 반피를 깎더니 미니언도 늦게따라가고 삐걱대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