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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rt_8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nnui★
추천 : 7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23 00:50:49
-비석
이곳에 세워진 죽음의 증거들 사이
그의 것이 가장 차다.
나는, 주인 없는 집,
문전에 선 키작은 꽃에
고개를 숙여 물방울 하나를 떨구며
슬픔 한조각을 머금었다.
-사이에서
밤 사이에 선 나는,
짙푸른 색이 스며
하늘에 슬피 흐르는 달빛을
눈속 가득히 괸채로,
파아란 물빛이
흐려지고,
부서지다,
흐른다
반짝이는 눈물이
짙은 하늘을
차겁게 적신다.
군대에서 틈틈히 끄적였던 거 몇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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