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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24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돌이승한이★
추천 : 10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4/09/14 22:03:58
저는 피시방 야간알바 1년경력의 양손으로 한번에 라면을 두개끓이는 뽀글이 마스터입니다.
(제일 어려운 짜파게티도 양손으로 물조절하면서 4분30초면 두개를 만들 수 있어요)
평소에 라면을 끓일때마다 저만의 신조는 항상
'잘못하면 내가 먹어야될 라면이다' 라는마음가짐으로 늘 라면을 끓여드리는데요.
저는 항상 불닭볶음면을 끓일때마다 멍청한 짓을 합니다..
항상 손가락에 소스를 묻혀요..
더 큰 문제는 항상 그걸 못봅니다 .
여름이었어요.. 제가 콧구멍을 어루만진게..
그 화끈함은 교훈이되서, 기름기있는 소스라서 물로만으론 안닦인다는걸 알고
이제는항상 불닭을 끓이고 손을 닦을때는 오이비누로 뽀독뽀독닦습니다..
문제는 밤금 전 이었어요....
오늘도 여김없이 불닭을 끓이고 소스를 비비던중
오늘은 소스가 어디 묻었나 확인을 해 봤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새끼손가락 바깥쪽에 뭍었더라구요
제가 이걸 왜 빨았을까요.
허쉬드링크를 두개 바나나우유를 하나 먹고나서야. 이제야 좀 진정됬네요..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 동물이란걸
제가 탐욕에 가득찬 욕망집합체라는걸 오늘
몸소 경험했네요...
허쉬 1200 빙그레 바나나 1200
시급의 절반을 제 멍청함이 집어삼킨 9시 23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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