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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詩 콘서트, 윤덕원입니다> 5월 23일 오프닝 시
게시물ID : freeboard_879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ngSora
추천 : 0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30 15:18:52
끝끝내
-정호승 
 
 
끝끝내
헤어지는 날까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헤어지는 날까지
차마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그대 처음과 같이 아름다울줄을
그대 처음과 같이 영원할줄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못하고
 
순결하게 무덤가에 무더기로 핀
흰싸리꽃만 꺽어 바쳤습니다
 
사랑도 지나치면 사랑이 아닌것을
눈물도 지나치면 눈물이 아닌것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못하고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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