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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오늘의 유머 댓글질, 국정원 백번천번 사죄해야"
게시물ID : humorbest_879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84
조회수 : 6262회
댓글수 : 3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5/08 20:08: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5/08 17:40:02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40508165704321

윤상현의 고백 "盧 전 대통령, '포기'란 말씀 안했다"

"국정원, 정교하지 못한 대북심리전했다"노컷뉴스|입력2014.05.08 16:57
 

[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과 관련해 "당시 노 전 대통령은 '포기'란 말씀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고 뒤늦게 밝혔다.

이날로 원내수석부대표 임기를 마친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지금 와서 보면 '정말로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했느냐, 안했느냐' 그 문제를 가지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것이 기억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윤상현 새누리당 전 원내수석부대표

윤 의원은 지난해 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논란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사실상 NLL을 포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윤 의원이 자신의 주장을 180도 뒤집는 발언을 내놓음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윤 의원은 특히 "어떻게 일국 대통령이 NLL을 포기할 수 있겠느냐. 국가 최고 통수권자가 어떻게 영토를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오히려 노 전 대통령을 두둔했다.

다만 "김정일 위원장이 4번이나 '포기'란 단어를 쓰면서 포기하는 방향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그것을 세게 반박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NLL을 뛰어넘어 큰 틀에서 경제협력 사업이라는 큰 꿈을 가졌던 걸로 사료된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해 내내 논란이 됐던 국정원의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윤 의원은 "모 일간지 댓글을 다 읽으며 어떻게 국정원이 이따위 짓을 했나 용납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그 다음에 국정원 대북심리전단을 불러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가서 왜 이런 댓글짓을 하냐고 따져물으니 그쪽에서 '대북심리전'을 했다고 한다. 북한의 IP를 발견해서 추적하고 같이 공방전을 벌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노무현정부 때 한미 FTA, 이명박정부 때 제주해군기지 등 국가정책을 가지고 싸웠다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대북심리전이었다"며 "사이버 전사들이 익명성을 무기로 자기 맘대로 정치적 의견을 다는 일탈을 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너무나도 정교하지 못한 대북 심리전을 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방어적 성격의 대북심리전을 했지만 정교하지 못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국정원은 백번 천번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를 국정원의 선거개입이나 정치개입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윤 의원은 "저는 한 사람의 정치 플레이어였다"며 "지난 1년 동안 야당 지지자분들이 듣기에 거친 표현을 썼던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송구하다.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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