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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부터 박근혜라면 치를 떨게된 사연.
게시물ID : sisa_879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연폭포
추천 : 24
조회수 : 1274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03/31 12:36:32
박근혜가 정치판에 나온게 97년 이라니 그때 쯤 일겁니다.
거의 신입사원 이었고 회사에서 일하는 중 이었는데 어머니한테 불안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야 니가 무슨 정치인을 욕했다고 경찰이 두명 찾아왔다..
신상을 꼬치꼬치 캐묻는데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을 욕한거냐고 물었더니 박근혜라 그래서 할 짓 더럽게 없다고 얘기해줬다.

생각해보니 그 당시 박근혜가 나오면서 대권에도 도전하겠다는 기사가 나온거 같고..
그래서 그 당시 하이텔에 
"동네 아줌마가 대통령을 하겠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라고 올렸더니 그거 보고 찾아왔더군요.
근데 무려 대구에서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꿔달라고 그래서..
아니 내 개인정보는 어디서 구한거고 니네 대구에서 올라온 차비나 일당도 세금으로 나가는거 아니냐..
니네 소속이랑 이름 대라 내가 그것도 하이텔에 올린다
라고 했더니 버벅대면서 그냥 가버렸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올라온건지 지금도 의문..

물론 지금이라면 개인정보 넘겨준 하이텔까지 박살날 일이죠.
스스로 이룬일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단지 누구 딸이라는 이유 하나로 정치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갔고..
아무것도 아닌 여자가 벌써부터 경찰을 부리다니 권력이라도 잡으면 진짜 큰일 나겠구만 이라고 생각했죠..
대선 나올때도 제발 나오면 땡큐다.. 너를 누가 찍겠냐 라고 생각했다가 2012에는 진짜 멘붕이었죠.
가족들 모였다가 티비에 박근혜 나오면 항상 그 얘기 합니다. 너도 블랙리스트 라던지..

지금도 그냥 동네 목욕탕 가서 아무 아줌마나 아저씨 데려다 대통령 시켰어도 박근혜 보다는 잘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20년 전 부터 많은 사람들이 빤히 알던 사실을 무시하고 대통령으로 뽑았다가 이제 깨닫고 있으니 나라가 잠시 좀 미쳐 있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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