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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감동주의]마영전 잉카라 하면서 울먹였던 썰
게시물ID : mabi_8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아야ㅠ
추천 : 16
조회수 : 12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4/08 04:40:55


BGM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60076 데브의 서버는 안정화가 음스므로 음슴체 쓸께여.. 나는 원래 가끔 시간나면 하는 망전 라이트유저라 (가끔 필받으면 하드유저됨..) 작년 11월에 시작해서 지금 렙 62임.. 오늘 새벽1시에 아무 생각없이 마영전이 하고싶어져서 마영전을 킴 다들 에피소드 무녀소집 진행도중에 '개별 소집(잉카라)'전투를 아시려나 모르겠음 만렙분들을 위해 인벤에 이 전투에 관한 댓글들을 소개해드리자면 '최악의 전투' '왜 레이드가 아닌지 이해가 안됨' '정말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전투'(실제 댓글들임..) 물론 나도 이땐 전투가 최악의 전투가 되고 날 두시간 반동안 묶어둘 줄 몰랐음 나는 컴이 좋았기에 마하의계절로 개별 소집 전투 배를 띄웠음 1시라서 사람이 거의 없었고 마영전 창 위로 오유를 띄워놓고 웹서핑 중이였음 한 10분쯤 지났을까 다른 분들이 들어오시기 시작함 이비인 '쉐릴바티'님과 오나인 '내프슈내'님..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나는 한분.. 우리는 캠파 한자루만 가지고 넷이서 잉카라와 그림자 친구들을 잡으러갔음.. 만렙분이나 신컨분도 없는 노말한 62~63렙들이니 당연히 장렬히 전사.. 내프님과 쉐릴님이 파깃도 쓰시고.. 여신의가호 파티도 쓰시고.. 했으나 피통4칸을 남겨두고 그림자가 나온 상황에서 코코볼을 쉴새없이 쏴대는 잉카라를 공격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음 결국 몇번의 부활 끝에 우리는 포기하고, 다시 배를 띄우고 일단 인벤에라도 가서 공략법을 찾아보자! 하고 재도를 선택 인벤가서 공략법을 찾아봄. 그런데 마땅한 공략이 없음 그중에 얻은 단서는 '마족 마크있는 빨간 문'으로 잉카라를 몬 뒤에 공격하면 그림자는 문 뒤로 소환돼어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임 그 유일한 공략 하나만 가지고 우리는 다시 재도전을 했음 (참고로 대충 보스방의 구조를 그리자면 이모양.) 우리는 재도전을 했고, 내프님과 쉐릴님은 남아계셧으나 한분은 나가셨음 그리고 우린 셋다 공략을 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상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빨간문으로 잉카라를 몰았음... 그리고 그림자는 방 한가운데에 소환됨. 아나.. 결국 그림자 떨어트려놓기는 실패하고, 또다시 계속된 부활, 계속된 코코볼 공격에 맞으면서도 피통을 3까지는 깎았지만 결국 포기.. 이쯤되서 셋이서 오기가 생김. 셋이서 오늘 꼭 이거하나는 깨고 가자는 약속을 함 다시 세번째 재도전이였음. 그림자 몰기는 물론 실패하고 피통을 2개까지 깎았으나.. 더이상은 안된다는 생각에 포기.. 이제 전투실패에 대한 허탈함은 없어진지 오래고 그래도 성장했다며 재도를 준비했음 셋이서 깰수는 없고 한분이 더 필요하니 한 5분정도 기다렸음 그래서 새로운 분이 한명 오시고 전투 시작! 그런데 왠일? 데브는 우리가 게임하는게 못마땅했나봄 전투 시작버튼을 누르자마자 튕김..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허탈함과 동시에 빨리 다시 게임으로 들어감 내프님과 쉐릴님도 차례로 들어오셔서 귓말을 하심.. 튕겼다고.. 그래서 내가 다시 방을 팜.. 또다시 한분을 기다리며 얘기를 나누다 나머지 한분이 오셨음.. 닉네임'이거좋은건가요'님.. 바로 게임 시작! 그런데 왠.. 전투 시작한지 한 10분 지난거같은데 갑자기 아무도 안움직임.. 채팅창에 채팅도 안됨.. 설마 했는데 또 메인화면으로 돌아가며 '연결이 끊겼습니다...' 아.. 막상 계속 이런일이 생기니 화도 안나고 바로 재접함 방을 파려고 보니 이거좋은건가요 님이 이미 방을 만드셨음 내가 제일 먼저 들어왔고.. 짜기라도 한듯 쉐릴님과 내프님이 차례로 들어오셨음 "리리리리리리리하이!ㅋㅋ"를 외치시며.. 시간은 이미 세시를 넘겼고 있었음.. 두시간 넘게 잉카라 한마리를 위해 재도전의 재도전을 거듭했음 우리는 이번엔 깨고 말리라.. 하는 오기를 가지고 전투를 시작했음 그림자 몰기는 다시한번 해보기로 함, 가장 큰 실패요인은 그림자였음. 보스 직전에 캠파하는 모습임.. 이전까지는 안그랬는데 이번엔 꼭 깬다...는 직감이 와서 스샷을 찍어댐 그리고 잉카라는 어김없이 등장했음 그리고 셋이서 그림자 몰기를 다시 시도하려는 찰나 갑자기 영화같이 내 머릿속에 '아, 왔던길에 생긴 빨간문으로 몰아야 하는거다'하는 생각이 스침 다른분들이 반대쪽 빨간문으로 잉카라를 유인하려고 할때 채팅으로 "거기 아니에요!!!!!!! 이쪽 이쪽!!! 이쪽으로 몰아요!!!!!!" 하며 소리침 그리고 우리는 왔던길쪽 빨간문으로 잉카라를 유인했고 피통4개가 되는 찰나!! 버그가 막힌건지, 운이 지지리도 없었는지 그림자는 보스방 한가운데 소환됨.. 그리고 빨간문쪽으로 모여있는 우리에게 돌진해왔음 그때 이비인 쉐릴님이 중력역전을 시전했음 중력역전과 함께 그림자는 사라지고, 새 그림자가 스폰됨 그런데!!! 이번에는 그림자가 빨간문 뒤에 소환된거임!!!!!! 우리는 셋이서 나이스를 연거푸 외쳐가며 처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잉카라를 극딜했고.. 결국 마지막에는 보목인 소폭킬을 할 수 있을정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음 그리고!! 두시간 반만에.. 잉카라를 깼음.. 가족들 다 자고있는데 육성으로 아...! 하는 탄성이 튀어나오며 코끝이 찡해짐 몇번 못느껴봤던 성취감이였음 이건... 그리고 쉐릴님과 내프님도 눈물나오려고 한다고 ㅋㅋㅋ 그랬음 글로 보면 웃길지 모르지만 정말 두시간 반동안 하나를 위해서 그 노력을 했는데 그게 이루어지는 순간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음 마지막으로 서로 친추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음.. 마영전을 하면서 이런 감동은 처음느껴보는듯.. 깨고나니 서버를 두번이나 튕기던 데브냥이도 템뿌수던 퍼거스도 그리고 잉카라도 다 용서할 수 있게 됨... 흐.. 너무 감동스러워서 포풍타이핑을 하다보니 곧 동틀기세네요 ㅋㅋㅋ 정말 힘들었지만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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