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한달쯤 전에) 컴게에서 조언을 받아 무사히 견적을 짜고, 드디어 주문했습니다.
이름도 벌써 지어 놨어요. 호루스라고..제 노트북 이름이 아낙수나문이라 그 계열로 지었어요.
컴맹에 자금도 그닥 없는 주제에 그래픽용 컴퓨터를 맞춰야 하는 제게 이런저런 좋은 조언 해 주신 컴게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형편 되는 대로 조금씩 부품은 바꿔나갈 생각입니다. 램 바꾸고 모니터 바꾸고 스스디 바꾸고 케이스 바꾸고 그러다보면 새 컴도 되는 거고 그런거죠 뭐
알바비가 들어온 건 닷새 전이지만, 과거의 소심한 제가 1일 최대 이체 금액을 적게 설정해 놓은 탓에(...)입금을 미뤘다가 공강인 오늘 시내로 나가 은행에 가서(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는데, 여기서 제가 이용하는 은행 가려면 시내로 나가는 수밖에 없네요ㅡㅡ;;거의 종점에서 종점이라 은행 한번 갔다 오는데!!왕복 두시간이!!!!으아아!!) 금액 설정 다시 하고 입금도 하고 왔습니다.
설레네요 좀 있으면 제 돈으로 맞춘 첫 컴퓨터가 생긴다는 게.
조립은 아는 오빠가 해주기로 했습니다. 해달라는 말은 안 했는데, 조립비 추가되어 있는 거 보고 그거 그냥 자기가 조립해줄테니 괜시리 돈 더 쓰지 말라고 해서 다음에 조공 바치기로 하고 부탁했습니다.
아 그리고 여담인데, 주문하고 나서 다시한번 찬찬히 살펴보니 그 닷새 사이에 하드 값이 1500원 내렸더랍니다!
길 가다가 1500원 주운 기분에 신이 나서 덩실덩실 하다가 편의점 가서 두부 사왔습니다. 그러고도 200원이 남아요!!
아 완전 신나
컴퓨터도 사고 두부도 먹고 오늘은 좋은 날이네요
이제 과제만..과제만 빨리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