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베오베 갔던 정재/정아 집입니다 ㅎ
드디어 9월 11일에 새끼를 낳았습니다^^;;
이렇게 눈누난낭님과 약속한것이 있어서 사진 올릴게요~ ㅎㅎ
사실 새끼가 나오는 과정을 직접 본건 아니구요. 이게 어떻게 된거냐 하면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와이프한테 전화가 오는겁니다.
받자마자 막 소리를 지르면서
"아아아악아아앙 오빠 아아아아아악 오빠!~!!!"
막 이러길래 무슨일인가 하고 왜왜 하고 물었더니
"어떻게 집에오니깐 정아 새끼 놓아놨어 ㅠㅠ"......
헐...
사실 강아지 임신 기간이 62일이라고는 하는데 우리집 강아지가 임신한건 첨이라..
그리고 그 정재가
엄청 여러번 자주 그걸 했단 말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그래서 날짜 계산을 못하고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배도 많이 나오지 않고 아파하는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한 5일 전부터 땅을 막 긁는것 같긴 했는데 ( 알아보니 이게 새끼를 낳을 준비를 하는거라더군요.)
그 전날만 해도 제가 데리고 잤는데 표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엑스레이 다시한번 찍으러 가보자 하고 있었거든요..
또 그날따라 우리 딸래미 아기맛사지 배우러 와이프도 홈플러스에 가있었고.
결국엔 보는사람이 없는 (아. 정재가 옆에 같이 있긴 했습니다만 아무것도 안하고 구경했을테고) 상태에서 새끼를 혼자 놓았더라구요.
기특하게도.. ㅠㅠ
그런데...
한 40일차에 병원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두마리라고 분명히 이야기 했었는데 한마리 밖에 없더군요.
집안에 보고 아무리 찾아봐도 한마리였습니다.
아직 한마리가 안나왔나 하고 세시간정도를 기다려봤는데 소식이 없길래 정아를 데리고 엑스레이를 찍었던 동물병원에 가보았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다시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는데... 두마린줄 알았더니 큰 한마리였답니다 ㅋㅋ; 그래서 한마리로 끝이네용~
이름은 우리 딸 이름이 라임이니 라임이 동생 레몬이로 지었습니다 ㅎ
사진 나갑니다
정아가 힘들어하더군요. 병원에서는 정아 크기에 놓은 새끼치고는 엄청 크다고 합니다.
장하다 정아야.
레몬이가 나온 첫날입니다.
핑크귀 ㅠㅠ 핑크코 ㅠㅠ 핑크발 ㅠㅠ
정아가 알아서 탯줄도 자르고 태반도 다 먹었더라구요.
태반은 안먹는게 좋다던데 혼자 낳아서 먹어버렸네요 ㅠㅠ
이렇게 레몬이를 들고있으면 정아가 자기 새끼 달라고 낑낑댑니다 ㅎ
암놈입니다.
우리딸 라임이랑 라임이 동생 레몬이 입니다^^
이렇게 우리 가족은 이제
저, 집사람, 라임이, 정재, 정아, 레몬이
총 6명이 되었습니다 ㅋㅋ;;
차를 좀 큰놈으로 바꿔야겠네요.
ps. 아 이번에 대구 벼룩시장 할때 애들 데려갈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