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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왜 세종시를 무산시키려 하는가?
게시물ID : sisa_78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nto
추천 : 4
조회수 : 6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1/18 19:17:23
먼저 이명박의 세종시 무산 원인을 알기위해서 우린 한나라당의 구조에 대해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한나라당은 박정희의 공화당과 전두환의 민정당을 거쳐 김영삼의 통민당과 합당을 하며 지금의 한나라당으로 남아 있다.

저들은 다시 말해 재벌을 수하처럼 부렸던 군부독재의 잔재와 재벌이 키우는 친재벌 계열 정치인들이 모인 집단이라 할수 있다.
같은 몸이라 하나 머리는 다르며 머리가 다르다고 하나 몸이 하나라 결코 떨어질수 없는 저들의 관계를 우리는 정확하게 이해 하여야만 한다.

저들은 같은 편이지만 또한 같은 편이 아니다.
저들은 애국심도 없고 최소한의 저들끼리의 동지애도 없다.
국가권력으로 인해 파생되는 수많은 이익들이 만일에 없다면 저들은 결코 뭉치지 않을것이다.

국가 권력의 중심이 이동하면 저들은 얼마든지 같은 편이라 하더라도 등을 돌리고 자신의 주인에게 칼을 찌른다. 
힘빠진 노태우는 김영삼이 찌르고 김영삼을 다시 이회창이 찌른다. 그리고 이회창은 다시 지금의 한나라당이 벌집을 만들어 버렸다.

영남에서 절대 기반을 가지고 높은 지지율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박근혜가 왜 그토록 이명박에게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분당하지 못할까?
같은 몸이니 머리만 따로 나오면 죽는다는것을 박근혜 역시 오랜 경험으로 습득하여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명박은 다음 대선 후보로 박근혜를 밀어줄까?
이명박도 알고 박근혜도 안다. 이명박은 결코 박근혜를 밀어줄 마음이 없으며 박근혜 역시 이명박이 결코 자기를 밀어줄 마음이 없다는것을 안다.

한 산에 두마리의 호랑이는 있을 수 없다.
죽이거나, 죽거나.

다시 세종시로 돌아가자.

재벌들은 이 정치판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다.
뿐만 아니라 사법부도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고 언론 역시 쏟아 부으며 구멍이란 구멍만 있으면 다 부으며 만든게 대한민국의 거대한 시장중심의 정치 시스템이다. 

노통이 이전에 말했던 이미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말을 예사로 흘려 들으면 안된다.

그러나 정부의 부처를 옮긴다는 것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정치 시스템의 판을 다시 짜야 한다는 불안함이 있다.
재벌들이 대를 거치며 수십년의 시간이 걸려 만들어 놓은 시장 중심 그리고 친재벌 중심의 정치 시스템구조가 통째로 바낄수가 있다는 불안감이 스며있다는 것이다. 

재벌이 이명박이며 이명박이 곧 재벌들의 대변자다.
세종시는 2003년 박근혜가 대표로 있었던 한나라당에 의하여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을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고, 통과시켰다.

이 번에 새롭게 떠오른 뉴라이트는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는다. 
박근혜의 아버지가 누구던가? 박정희이다.
박정희는 재벌에 관대한 것 같지만 철저히 계산기를 두드렸던 사람이고 그러한 박정희를 경험한 재벌들은 결코 박근혜를 원하지 않는다.

세종시의 본질은 커넥션이다. 
군부 독재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박근혜 계파의 무리들 역시 세종시의 본질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물론 박근혜가 원하는 목적과는 다르나 
노통 역시 재벌의 거대한 커넥션을 무너뜨리는 데는 행정수도 이전을 통한 새로운 판짜기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노통은 재벌들의 세종시 무산또한 충분히 예견했다. 그래서 대못을 박은 게 환매권이다.
다시 말해 이 사업의 주목적인 행정수도이전이 아닌 다른 용도로 세종시를 활용할 경우, 그 땅을 판 사람들에게 다시 되돌려 살 권리를 준다는 것이다.
노통은 우리만 몰랐을뿐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 재벌들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시장 중심의 정치 시스템과 진검 승부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노통은 근본 뿌리를 뽑아 버릴 통큰 혁명을 다음 세대로 준비시킨것이다. 
노통은 세종을 꿈꿔었지만 태종으로 이나라의 얼룩진 역사의 마지막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그의 말이 다시금 다가오는 순간이다.

그래서 재벌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세종시를 무산 시키기 위하여 거짓말을 할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고 당시 야권 성향이 강했던 정운찬이 적임자였다.
약점 많고 욕심 많은 정운찬은 얼마든지 검찰협박의 채찍과 당근인 로비에 의해서 그들의 노예로 만들수가 있을것이며 세종시를 무마시키는데 거짓을 말할것 같지 않은 학자풍의 어눌한 인상을 가진 정운찬 만한 인물또한 없었던 것이다.

정운찬은 대권을 위해서 저러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저들의 미끼가 되어버린 불쌍한 강아지 새끼일 뿐이다.

우리가 이러한 재벌 중심의 정치시스템을 벗어나지 못하면 알아야 하는것이 또 하나 있다.
재벌은 결코 국익을 위해서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벌은 이나라의 국민이 중남미처럼 90% 이상이 절대 빈곤으로 살아가야 한다 하더라도 서슴치 않고 국익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택할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소수의 저들은 거대한 친재벌 중심의 정치 시스템 속에서 이 나라의 전기.통신 및 의료 그리고 사회보장제도까지 민영화를 하여 자신들의 소유로 만들고 반대로 양극화의 반대편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은 기본적인 생활권 마저도 보장 받지 못할것이다. 
다시 말해 이 나라의 국민은 자신의 건강도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전기도 통신도 사회보장도 그 어떤것도 저들에게 만족할만한 이익을 줄수 없다면 아무것도 보장 받을수가 없게 된다.

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 같은 나라는 그러한 민영화후 세계에서 열손가락에 안에 드는 부와 권력을 유지 하고 있으나. 반대로 그나라의 국민들은 삶의 희망조차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저들은 경쟁하지 않아도 끊이지 않고 돈이 나오는 ATM기를 위하여 지금도 여전히 소흘히 하지 않고 준비해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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