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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뭐가 찾아온건지..
게시물ID : gomin_1203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더더덕
추천 : 1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16 00:54:31
 늦었다고는 하지만 27년산 모쏠 평징어 입니다만, 다른걸 다 떠나서 이 나이에 무슨 사춘기 같은게 찾아 왔는지... 자꾸 방황하네요 요즘.. 대학 졸업반인지라 졸업작품을 준비해야 하고 취업 준비도 해야하는데, 요즘... 별것 아닌 것에도 엄청 민감하게 받아드립니다... 일단 학교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네요.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해야할 산더미인 과제들과 11월까지 완성해야하는 졸업작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그것들 손하나 안대고 게으르게 친구나 만나서 놀자판이었습니다. 근데도 전혀 하기가 너무 나도 싫네요.. 요즘들어 묘하게 부모님에게 대들기도 하고 별 얘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화를 쉽게 냅니다. 특히나 요즘들어 내가 뭘 위해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고 있네요. 수많은 알바도 해보고 외국에 워킹홀리데이도 2년이나 가서 열심히 살다 와서 작년까지만해도 온갖 자신감과 열정으로 지내다가 올해들어 갑자기 이렇게 변했네요.

 특히나, 가장 문제인건.... 조울증이 있는 것마냥 감정기복이 심하고, 스트레스성 폭식과 거식이 겹쳐서.... 한때는 돈을 마구 낭비 하면서 먹다가도 또 한때는 아무것도 먹지않기도 하구요. 요즘들어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걸 알면서도 매일 같이 늦게자고 일찍일어나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만성 두통에 피로로 인한 구강내 작은 병들이 낫질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 있네요... 오늘도 학교 수업이 없어서 과제를 해야 겠다고 어제 밤에 다짐해놓고, 막상 오늘 아침이 되니 또 아무것도 하기 싫어 그냥 친한친구와 약속을 잡고 신명나게 놀아버렸습니다... 게다가 또 폭식성이 생겨서 고기부페가서 배터지게 먹고 집에 와버렸네요... 그리고는 또 이시간 까지 쌓여있는 과제는 건들지도 않고 혼자 컴퓨터 앞에 멍하니 sns와 오유를 켯다가 껏다가를 반복하다가.. 여기에 글 써봅니다.. 

 제일 문제인건 과제나 졸업작품등에는 전혀 집중이 안되고 자꾸 내가 왜이러지 라는 생각 그리고 연애를 하고 싶지만 하면 안된다 등... 매일 같이 긍정과 부정이 싸우면서, 제 정신을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뭐 몇몇 사람은 저보고 가을 탄다 이렇게 말도 합니다만.... 단순히 연애를 한다고 해서 이게 나아질거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되려 힘들거 같다고 생각도 드네요... 

 두서없이 그냥 쓰다보니 막 쓰게됬네요..;; 그냥 단순히 이러한 저의 증상에 대해 조언해줄 사람이 있길 바랍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시거나 겪어보신 분이 계실지 요즘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심한 감정기복에 외로웠다가도 혼자 있고 싶고, 잠을 자꾸 늦게 자서 제 자신을 혹사시키는 이런 상황... 머릿속에는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 상황... 부모님께 별것 아닌 일에 쉽게 화내는 상황 등.... 무엇을 어떻게 해야 고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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