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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민첩함과 리더쉽을 자랑하고 싶습니다가 아니고
게시물ID : boast_11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피
추천 : 1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16 14:01:57
오늘 업무차 전철역 앞에서 서 있었습니다.

나무 그늘 밑에서 쉬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전철역 앞에 세워두었던 자신의 승용차에 타시더니
갑지가 후진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약간의 비탈길을 내달리더군요

"어?! 저러다 사고나는데" 라고 하는 순간

자전거를 타고 가시던 할아버지를 뒤를 차 뒤로 들어 받더니
할아버지께서 승용차 밑으로 들어가는겁니다.;;;
그러더니 그 할아버지를 끌로 차가 몇 미터를 더 가다가 주차해놓은 차를 박고 멈췄습니다.
아마 브레이크를 밟는다는걸 급하니까 엑셀을 밟은것 같더라고요;;

헉! 소리 한번 내고 바로 119에 전화해서 여기 어디역 이니까 빨리 구급차 보내라고 소리치고 달려가서
주변사람들 모아서 차를 들어서 일단 깔려 있는 할아버지를 보호했습니다.
차가 너무 쉽게 들려서 차가 가벼운건지 사람들이 힘이 쎈건지 ㄷㄷ; 사람들 허리까지 들었어요 정말 놀랬습니다.

그리고 바로 112에 전화해서 경찰 부르고 사람들이 할아버지를 건들려고해서 건들면 안된다고 소리치고 119올때까지 그냥 두시라고
소리쳤습니다 ;;; 
중간에 내가 사고낸것도 아닌데 왠 오지랖이냐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일단 할아버지를 살리고 보자라고 엄청 나댔네요ㅠㅠ

할아버지 의식확인하고 구급차오니까 잠깐 계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으니까 119 대원들 오시더라고요

사고 상황 설명드린후에 할아버지 실려가시는거 보고 있으니까 경찰분들 오셔서 상황설명하고 전화번호랑 이름 적고 그리고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몸이 후덜덜 하는데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 제발 차 조심하세요 ㅠㅠ 차도로 걸어다니지 마시고요
자전거도 안전하게 타세요 ㅠㅠ

어떻게 끝내죠? 음...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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