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까지 소고기 구운 거랑 현미밥 반공기로 식단 조절 하다가 고속버스 시간 때문에 점심을 못먹고 탔더니 휴게소에서 뭐라도 먹으려고 했어요 편의점에 있던 요거트를 집어야 하는데 뭐에 홀린듯이 토스트랑 델리만쥬를 먹고 내리자마자 ㅊ폭풍후회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후회되더군요 하루에 먹던 1000칼로리가 저 몇입에 박살이....
그래서 친척집에서 닌텐도위로 땀좀빼고 요플레 하나 먹고 엊저녁에는 결국 야 나 말리지마 하고 동생이랑 할머니표 돼지김치갈비를 아작냈습니다+사과와 식혜
운동이야 당연 못했고 오늘은 꼭 조절해야지 하고 아침에 밥 반공기에 400칼로리 정도 먹어놓고 친척분이 가져온 과자 선물세트에 마음이 빼앗겨버려서 또 엄청 먹어버렸어요.... 거기에 점심 떡국 두그릇+두릅떡 두개+고기산적 두개
지금 배가 터질 것 같고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네요 더 어이가 없는 건 지금 선물세트에 남아있는 과자가 신경 쓰이는 제 자신ㅋㅋㅋㅋㅋㅋ한달 동안 너무 잘 참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명절이니까 나한테 상을 주는거라고 생각해버리기엔 제가 너무 야무지게 먹어버렸어요
이렇게 많이 먹어버리고 나면 다 끝나버렸단 죄책감이랑 후회 때문에 운동할 용기 내는 게 어렵고ㅠㅠ..... 느아아ㅏ앙아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화가 나고 어디서부터 먹는 걸 멈춰야할지 모르겠고 분명 서울 올라가면 다시 식단 조절할 자신 분명히 있는데 체중계 올라서기가 정말 두렵네요 어떻게 뺀 4키론데..... 화가 나요....... 이런 폭식 처음 경험해봐서 눈물이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