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왠 아깽이가 창문쪽 담벼락을 돌아다니며 동네가 떠나가도록 울어대고 있었어요ㅜㅜ
무지 귀여웠지만 어미가 있을거 같아서 그냥 좀 시끄러워도 보기만 했는데(저희집이 반지하라 담벼락지나가는 동네고양이들 다 구경할수있음)
헐; 윗집에서 시끄럽다고 박카스병을 두세개 던지는 겁니다ㅜㅜㅜㅜㅜㅜㅜ 방충망사이로 아깽이에게 우쭈쭈를 하고 있던때라 황당하고 화나더라고요ㅠㅠ 아깽이가 유리파편 튀는 걸 피해 손바닥만한 몸으로 이리저리 도망가는데 아진짜 몇층인지 몰라서 가만있었지 알았으면 당장 멱살잡았을거에요!
언니한테 이 말 하니까 고민하더니 냥줍하자ㅠㅠㅠ 라고 해서 만발의 준비를 하고 나갔어요
근데 담벼락 뒤로 가도 안보이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어쩌지 하는데 담벼락 너머로 으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아깽이가 엄마품에 있는게 보였어요ㅠㅠ 비록 유괴범이 될뻔한 저에게 엄마냥이는 호의적이지 않았지만요ㅠㅠㅠ
흠... 암튼 고양이도 asky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