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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 심쿵
게시물ID : humorstory_424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송이버섯
추천 : 6
조회수 : 8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9/16 20: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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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당연히 여친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겟슴

오늘 학교를 갔다가 집가는 길이었음

가는길이 분당선 서울쪽에서 타고 수원 까지 한시간이상 내려와야 하는 거리임

그렇게 지하철 타고 내려오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분당선이 죽전행이라는게 있지 않음? 
죽전행 차는 보통 차가 죽전에서 멈추고
다 나가달라고 다음거 타시라고 방송 한다음에
다 내리면 회차장 같은 곳으로 출발 하게 되어있음 
근데 이게 수원행인지 알고 내가 그냥 잠들어 버려서 거기서 문제가 시작됨

음악 들으면서 잤는데 한곡 넘어간걸로 봐선 분명히

5분 내외로 잤음

자고 일어났는데

내가 있는칸에 나밖에 없고 문 닫혀있고 불은 켜져있고 밖에 사람들 줄서있는게 아니겠음?!?!

여기서 1차 멘붕이 왔는데 진정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옆칸에 여고생인지 여대생인지 모르겠는데 처자들 4명이있었음

그래서 안심하고 일단 다시 앉아서 옆칸 뭐하나 봤는데

옆칸이라 소리는 안들리는데 하는 행동 같은걸 보니까 이 처자들도 멘붕이 온거임.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쉰것도 잠깐이고 다시 2차멘붕시작함

근데 그때 지하철 슬금슬금 출발하기 시작함
근데 도무지 이게 다음역으로 달려가는 속도가 아니라 지하철이 진짜 완전 천천히 움직임

그러는중에 옆처자들이 내칸으로 건너오는게 아니겠음??

내가 나이 많아 보여서 뭐라도 아나 싶어서 궁금했던듯 ㅋㅋㅋㅋ 와서

'이거 기흥 가는거 맞아요??'

하는데 나도 몰라서

'아... 아닌거 같은데요 아마 회차장 가는거 같은데 못내린거 같아요'

하니까 처자 한명은 멘붕와서 엄마랑 통화하고
그랬음 
근데 차 이상한데 덩그러니 멈추니까 한 처자가
' 아 기관사 님한테 연락하면 댐^^'
하면서 지하철 인터폰으로 연락했더니

'기다리세요 돌아가요' 해서 다시 돌아가서 정상적으로 잘 타고 집방향 출발 함

근데 이분들이 나보다 먼저 내렸는데

그중 두명이 손으로 빠이빠이 해줘서 심쿵함 ㅋㅋㅋ 나머지 2명은
'미쳣냨ㅋㅋㅋㅋㅋ 이런애들 이래서 사회로 내보내먄 안됔ㅋㅋㅋ 그만해 미친' 이랬음ㅋㅋㅋㅋ

그말듣고 삘 받았는지 이번엔 꾸벅 인사 까지 해주는거임

나도 덩달아 인사 받아주고 인사함 ㅋㅋㅋㅋ 

고등학생 분들 같았는데 참 순수하다 싶었음 ㅋㅋㅋ 심쿵

아 쓰고보니까 재미도 없고 심쿵도 없네

에잇 그래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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