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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참...
게시물ID : gomin_879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na
추천 : 1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0/25 11:04:36
전 다른 게시판을 자주 가다가 베오베에 고민글 몇개를 봤습니다
이리저리 힘든 이야기들..
나만 아픈게 아니구 난 이 사람들에 비하면 정말 빙산의 일각뿐이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애와 결혼. 사랑이라는 그 맥락은 같겠지만 결혼 후의 아픔들이 어쩌면 더 자신을 갉아먹겠다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정말 이 따뜻하다면 따뜻한 이 오유 공간 속에 저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하도 답답하고 힘들어서 몇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커피숍에 죽때리고 앉아 한글파일에 써놓았습니다만
페이지가 아마 30 페이지 이상이기 때문에 나중에 궁금하시면 보여드릴게요
(네이트 판에 썼다가 하도 글이 길어서 끝까지 안 읽으시는건지 재미가 없어서 그런건지 상처 받아서 하루도 안되서 내렸거든요 ㅠ 단지 어떤 말이라도 듣고 싶었는데...)

암튼 전 2년 조금 넘게 사귄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안좋게 헤어졌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무섭고 슬프고 창피하고 그렇네요..
연인이 사귀다 좋게 헤어질 수 있는 경우가 있나요? 
친구들 보면 우린 좋게 헤어졌어 이러는데
헤어짐 자체가 슬픈건데 말이죠 .. 
항상 함께 하던 사람이 없어지고 추억이라는 것만 남게 되는데
추억은 좋게 혹은 나쁘게 남을 수 있겠지요..?

2달 전에 헤어지고 나서 거의 2달 동안을 미친 사람 처럼 살았습니다
바쁘다는 선배, 후배, 친구들과 매일 매일을 술을 마셨고 
친구의 애인들까지도 불러서 술을 마셨으니까요
거기에 더하자면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도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던 요몇일 전에..
정말 정말 정말 착하고 매력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제가 오유를 한지가 얼마가 안되서 이러면 반대라고 하던데요...반대도 좋아요)

제목처럼..
사람이란게 참 간사한 것 같아요.
그렇게 인생 끝난 사람처럼 살다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제 자신이 좀 씁쓸했습니다
이따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옷 뭐 입을지 고민부터 하는 
제 자신이 조금은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진다는거 알면서 여태 인생을 허비 했다라는 사실도 싫고..
(그랬기에 이런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겠지만..)
건강 시간 돈 낭비 하면서 그런 폐인 짓을 하고 있을 적에 
가족은 얼마나 아파하셨을지.
내가 힘들어 봤자 요즘 시대 부모님은 나보다 더 얼마나 힘드실까 라는 생각.
내가 그 힘듬에 비교도 안되는 데 투정부리고 있는건 아니었는지
이 착하고 착한 사람을 통해 그 전사람을 잊을려고 하는건 아닌지.
정말 지금은 이사람이 너무 좋고 그 전일은 생각도 하기 싫은데
혹시 지금 이사람을 만날 때 그런게 툭 튀어나와 상처 주진 않을지
자신은 있다고 하는데 정말 잘 할 자신 있는지

폰이라 쓰다가 잘못 눌러 한번 날라가고 쓰니 처음의 감정이 아니네요..
응원해주세요!!!
똥차 가고 벤츠 온거라고 빨리 말해주세요!!
그래야 제가 더 화이팅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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