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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가지 없게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하세요.
게시물ID : emigration_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붕어소년
추천 : 14
조회수 : 2555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12/02 09: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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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한국에서 온 젊은 유학생들도 그렇고, 30대 넘어서 오신 분들은 더더욱 사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는 것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합니다. 

뭔가 문제제기 하거나 의견을 나누고 질문 하고 답변하고 할때 반드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해야 하는데 이게 힘들 수 밖에 없는게, 한국사람들은 거의 평생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교육받아 왔기 때문이겠죠..어렸을 때 부모나 선생님에게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불만을 얘기하거나 뭔가 문제제기를 하면 X가지 없다는 소리 듣기 쉽상이고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고~' 라는 소리를 듣는경우가 허다하죠. 
군대나 학교에서도 직장상사나 상관에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야기하는게 아직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직장의 한 한국친구가 결국 수습을 못넘기고 그만두게 됐는데 매니저 왈 'Serious problem in integrity in communication' 이 문제였다 합니다. 

이 친구는 자기딴에는 예의 없어 보일까봐 상사와 이야기할때마다 눈 마주치는 것을 가급적 피한 모양인데 매니저가 몇번을 주의를 줬는데도 못고쳤다 합니다.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지 않고 이야기하는 건 'I am not interested in this' 혹은 'I don't want to hear or talk about this'를 뜻합니다. 혹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받아들여지죠. 절대로 직장 상사나 교수에게는 정말로 그러고 싶은게 아니라면 하면 안되는 제스쳐입니다.  또 돈과 날짜 같은 숫자를 이야기할 때는 더더욱 정색하고 (직종에 따라서는 웃어서도 안되는 직종도 있습니다.) 해야 합니다. 
이건 군대문화때문인지 잘못된 유교문화때문인지 많은분들이 정말로 바꾸기 힘들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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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2 10:30:01추천 26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콧등을 보고 이야기하세요.

아이컨택이랑 동일한 효과를 누릴수있고 상대방도 눈치 못차립니다. 그리고 본인도 부담없구요.

제가 취미로 스윙댄스를 나가거든요. 첨엔 아이컷택이 많은 부담이였는데 이 방법으로 극복했습니다.

단, 너무 가까이 있을땐 보지마세요. 사시됩니다. ㅋㅋ
댓글 5개 ▲
2015-12-02 11:05:41추천 1
아! 그렇게 좋은 팁이~!
2015-12-03 10:37:07추천 1
저도 이방법 쓰죠,

콧등이나, 인중을 보면 잘모르시더라구요.

저도 어릴때 교육이 그래서 그런가 눈을 마주치며 말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의식적으로 눈을 마주쳐도 5초내에 눈을 돌려 버리죠(무의식적으로...)

쉽게 못고치겠어요.
2015-12-03 12:29:20추천 1
저도 의식적으로 눈 바라보고 얘기하려고 하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저는 미간을 보는걸로 했는데 코나 인중이라..
2015-12-04 02:55:19추천 0
저도 이게 너무 심해서 편한 사람이랑 말할땐 얼굴을 돌리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어려운 상대일땐 예의상 미간 코 턱을 천천히 번갈아 가며 봐요
2015-12-04 09:51:12추천 0
마지막 문장이 넘웃겨요 ㅋㅋ
2015-12-02 10:59:51추천 0
eye contact이 첫인상의 반을 먹고 들어가죠.
댓글 4개 ▲
2015-12-02 11:30:16추천 1
제 느낌에는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저렇게 할것 같진 않습니다. integrity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보통 클라이언트나 차상급 관리자 수준에게 가는 보고에 대놓고 거짓말을 할 정도에 쓰는 말인데. 굉장히 세죠. 뭔가 사연이 있을거 같습니다.

여튼 eye contact은 매우 중요합니다.
2015-12-02 12:28:18추천 0
Serious problem in integrity in communication에는 twisted report라는게 포함되어 있었다는데 이게 한국말로 굳이 하자면..허위보고쯤 될까요? 일부러 거짓말을 한게 아니라 yes yes하다보니 yes (I have done it) 과 yes (I will do it)이 잘 못 소통된거 같다 하더라구요... 영어가 좀 부족하니까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데 더 자신감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2015-12-02 16:56:37추천 4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twisted report라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말만 안했을 뿐이지 "상습범" 이라고 하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twisted라는 말이 고의적으로 왜곡을 하려 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굉장히 부정적인 어감을 가진 단어니까요.
2015-12-03 06:50:12추천 1
저도 퀀텀님의견에 동의하는게 Twisted 라는 말은 인위적으로 꼬아놓은 것을 얘기하기 때문에 단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고해서 그런것 같진 않네요.
2015-12-02 11:01:28추천 0
보통은 매니저들이 동양문화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주의를 많이 줬나보죠?
댓글 2개 ▲
2015-12-02 11:08:07추천 0
매니저도 동양계인데도 그랬으니..심했던 모양입니다. 거기다 뭐랄까 좀 표정이 항상 굳어있달까..인상을 쓰고 있달까..그러다보니 더 대화가 힘든 모양이었나봅니다.
2015-12-02 11:37:59추천 0
무려 매니저가 동양계인데도 그런 일이... 아이고...
그 친구 현지 생활도 힘들었을텐데 그만둔게 이해가 됩니다. 본문의 주제는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살았을 때 반년이 지났을 때 드디어 눈마주침이 부드럽게 가능해지더라구요. 어릴때 살았는데도 그랬습니다. 30~40대에 가면 더 힘들겠죠 ㅠㅠ
[본인삭제]Tamari
2015-12-02 12:12:03추천 2
댓글 0개 ▲
2015-12-02 12:13:55추천 0
아... 공감 가네요.

직장에서 신규 직원 트레이닝 시키는데 눈 안 마주치고 표정 굳어있는 친구들은 오래 못 갑니다. 컴플레인 들어오는건 둘째치고 다른 직원들도 같이 얘기하는거 꺼려하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그 직원은 점점 힘들어져서 더 눈 안 마주치려고 하고 표정은 더 굳어가고... 악순환이죠.

그 분이 빨리 극복하시고 다음 직장에선 잘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1개 ▲
2015-12-02 12:32:34추천 0
현지인인들은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가정에서부터 배워온걸 하루아침에 배울순 없겠죠... 이런식으로라도 배워가야 하는 이민자 삶이 좀 고달플뿐 .. 뭔가 배우는게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2015-12-02 15:22:32추천 2
이게 가끔은 헷갈리는 데...
일반적으로 동양권에서는 말하는 사람이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고 듣는 사람은 시선을 살짝 피하는 게 예의이고...
서양권에서는 말하는 사람이 시선을 살짝 피하고 듣는 사람은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는 것이 예의라고 했던 것 같아요.

아무튼 붕어소년님 말씀 처럼 서양은 대화 중 눈을 마주치는 것이 예의이고 동양은 도전으로 보는 경향이 있긴 한 것 같아요.
댓글 1개 ▲
[본인삭제]563
2015-12-03 03:46:42추천 0
[본인삭제]호주바니
2015-12-02 20:09:39추천 1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5-12-03 01:41:49추천 2
저는 눈쳐다보면서 이야기 하는걸 선호하는.. 거의 습관이 되어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구요ㅎㅎ 나 화난거 아닌데ㅠㅠ
댓글 0개 ▲
2015-12-03 02:03:48추천 0
근데 이건 지역마다 달랐던 것 같네요. 동양 서양 이렇게 나뉘는 것도 아닌것같고.. 대체로 동양이 쑥스러움을 많이타서 눈을 못마주친다 이렇게는 말하기들 하지만 서양에서도 대화할때 눈을 마주치는걸 불쾌해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대체로 라틴 아메리카쪽이 그랬던 것 같고..
댓글 0개 ▲
[본인삭제]air097
2015-12-03 02:32:16추천 0
댓글 0개 ▲
2015-12-03 02:38:23추천 15
하나 더요..!
왜 우리나라 사람들 뭐 잘못하거나 그러면 멋쩍어서 웃자나요?  그거 기분나빠하더라고요.. 왜 실실웃냐고 ㅠ ㅠ
댓글 3개 ▲
2015-12-03 02:43:50추천 1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잘못했을 때는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웃지는 마세요.
2015-12-03 04:11:53추천 0
그건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문제인 것 같은데..
2015-12-03 04:24:46추천 5
일상생활도 아니고 직장에서 실수하고 웃는 건 충분히 기분 나쁠만한데요...

외국인들도 실수하고 멋쩍어서 웃습니다, 직장에선 안 할 뿐이죠.
2015-12-03 03:14:04추천 0
위에 콧등 말씀해주신 분도 있네요

저는 미간 봅니다!
눈 마주칠 상황에선 미간 보면 딱임
댓글 0개 ▲
2015-12-03 03:20:30추천 0
미간이 짱입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미간은 눈치못채용!
댓글 0개 ▲
2015-12-03 04:12:49추천 0
그냥 눈 보면 되지... 타인종 눈알색이 이쁜게 얼마나 많은데 알록달록.
댓글 0개 ▲
2015-12-03 04:35:39추천 0
사실 사람눈 3초 이상 마주하기 힘들죠.
민망하기도 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도 사실 잘 안될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제스쳐나 표정을 많이 섞어요. 어색하지 않을정도로 의식하지 않는 선에서 눈을 바라보면서
특히 상대방이 말할때는 리액션도 섞어주면 서로 눈을 바라보며 어색한것들도 살작 피할수 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단하나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더군요..   그룹에서 뭔가 튀는 사람이 되어버림.

예전에 영어학원에서 알바로 일할때 원어민선생들과는 좋은 기억들이 있어서 음.. 요새 몰몬교 사람들이 자주 다니던데 한번 물어봐볼까나...
댓글 1개 ▲
2015-12-03 04:37:11추천 0
아놔 의식의 흐름성 댓글이네;;;;;
쓰다보니 내가 뭔가 이상한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혼자 고민을 하다보니.. ㄷㄷㄷ
2015-12-03 06:16:52추천 0
사랑에 빠질까봐...
댓글 0개 ▲
2015-12-03 06:53:26추천 0
한국에서 그냥 눈 쳐다보는 것 말고 혼날때 눈 쳐다보면 '버릇없다, 어디서 꼬라보냐' 라는 듯이 말을 많이 합니다.
미국(타국은 잘 모름)은 진지한 대화를 할때 눈을 쳐다보지 않으면 믿고있지 않다/존경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요.
저도 처음에 중학교 처음 오자마자 그게 조금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요새는 오히려 나좀 보면서 얘기하라고 합니다 ㅎㅎㅎ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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