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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박 광고 병크가 터졌길래 써보는 글이에요.
작년 말,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박 상품들을 갱장히 사랑해 마지않았어요.
올해 2월.
네일을 주문했는데 사진과 같은 일이 벌어졌지요.
유리병에 든 네일 6개를 작은 뽁뽁이 주머니에 넣어서 포장하는 바람에 배송 중 파손이 된 사건이었어요.
택배상자를 여는 순간 온 집안이 네일 폴리쉬 냄새로 뒤덮혀서 냄새 빼는것도 힘들었고...
이놈의 미미박스는 전화 연결이 죽어도 안돼서, 11번가 상담원을 통해 겨우 답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잘못했고 재 배송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 열흘이 지났는데도 택배가 안오는겁니다.
다시 미미박스에 전화를 했어요. 거의 50번은 넘게 시도해서 겨우 연결됐죠. 배송이 누락됐댑니다.
이미 이 과정에서 지칠대로 지쳐서, 알겠다고, 보내기나 하라고 하고는 끊었죠. 택배는 그 다음날 바로 받았구요.
사죄의 의미로 제품 몇가지 보내준다고 했는데, 미박 매쉬 파우치 맨소래담립밤 기타 샘플류 몇개였어요.
고생해서 받긴 받았는데 해당 회사의 제품을 더 이상 쓰고싶지 않아져서, 매쉬파우치를 제외한 물품들은 싸그리 버리고, 재 배송받은 네일들+기존에 갖고있던 미박 제품들은 진짜 인생템 몇 개 말고는 싹 다 친구들한테 뿌려버렸어요.
그 뒤부턴 미박 자체제작 상품은 쳐다보지도 않고, 미박 사이트에 들어가지도 않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ㅎ 제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전 안써요. 대신 주변인들에게 강요는 하지 않고요.
+ 얼마 전 나눔한 물품에 아임미미 립퀴드가 있었는데, 그건 친구한테 선물받은 아이었고 그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눔한거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