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가능성을 확 열여놓는 발언이기 때문입니다.
세월호도 아직 안 끝났는데
위원회건 뭐건 국민들이(그 국민들이 누굴까요? 안철수씨에게? 호남사람? 보수층? 표 줄 사람?) 원한다고 하면...?
우리는 오래도록 봐 왔습니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이 원한다면'이라고 말하는 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하고 책임만 국민들에게 돌리겠다는 말이죠.
안철수의 워딩에서 그게 보여요.
박사모에 가서 여론조사 한 다음에 '국민이 원하니 사면한다'하고 사면하겠다는 소리 아닌가요?
아직 재판도 안 받았고, 적폐 청산도 안 되었는데
기자가 아무리 물었다 하더라도
적어도 제정신이라면 지금 그런 이야기는 옳지 않다고 했어야 하는데
사면 가능하다고 날린 거 보니까
애초에 일찍부터 사면 가능성 흘려놓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