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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근'출신 정두언“BBK사건 MB는 무혐의,김경준에게사기당한꼴"
게시물ID : sisa_880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2
조회수 : 90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4/01 1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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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12&seq_800=10210208

 

 

▶ 김종배 : BBK 사건의 주역인 김경준 씨가 만기출소해서 오늘 미국 LA행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고 하던데요. 만기출소 후에 했던 이야기가 이명박 전 대통령 연결되어 있다. 그다음에 증거도 갖고 있다. 조만간 밝히겠다. 이랬다고 하던데요. 의원님 같은 경우는 MB캠프에 계셨잖아요. 그때 캠프의 최대 문제가 BBK 사건이었고 김경준 씨의 이런 주장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정두언 : 여태까지 뭐했다는 걸까요, 그런 것이 있으면?

▶ 김종배 : 감옥에 있었죠.

▷ 정두언 : 감옥에 있었어도 내놓을 수 있고 감옥에 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자료가 나타나나요? 제가 본의 아니게 이명박 대통령을 대변하는 식이 되어 버렸는데 사실을 얘기하자는 겁니다. 이 사건은 세 번 검찰수사를 받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받았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2007년이니까 그다음에 대통령이 되고 나서 특검을 받았어요. 세 번 다 무혐의로 끝난 겁니다, 김경준 단독 범행으로. 김경준이 주가조작하고 300억을 횡령했다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명박 공범 아니냐? 그런데 다 무혐의를 받았거든요. 그동안은 김경준은 뭐하고 있다가 8년 동안 실컷 살고 나와서 그런 얘기를 하냐는 거죠.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요. 

▶ 김종배 : 아무튼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MB가 투자를 한 것도 사실이고.

▷ 정두언 : 사실 MB도 김경준한테 사기 당한 꼴이에요. 

▶ 김종배 : 사기당한 피해자라고 보시는 거예요?

▷ 정두언 : 그러니까 좀 창피한 거죠. 그런 아이한테 사기 당한 기업가가 그래도 우리나라 고속성장의 주역이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사기 당해놓고 무슨 대통령 하겠다는 거냐?’라고 하면 할 말이 별로 없죠. 하지만 공범이라는 것은 이미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겁니다. 

▶ 김종배 : 그런데 MB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다스에서만 190억 투자한 적 있잖아요.

▷ 정두언 : 그래서 다 돌려받았잖아요. 

▶ 김종배 : 그게 피해자였기 때문에 돌려받은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정두언 : 그럼요.

▶ 김종배 : 그 얘기하니까 MB가 다스 실소유주 맞죠? 

▷ 정두언 : 글쎄요. 다스를 설립할 때 MB때문에 설립이 된 거죠. 그런데 지금 지배구조는 큰형인가요? 

▶ 김종배 : 이상은 씨? 

▷ 정두언 : 아니, 김재정 씨. 처남이 1대 주주로 되어 있고 사실상 소유주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죠. 

▶ 김종배 : BBK 사건 하면 저도 뇌리에 선연한 게 대선 막판에 이른바 광운대 특강 동영상에서 MB가 밝히지 않습니까? 

▷ 정두언 : MB는 그 당시만 해도 사이버뱅킹이라는 것이 첨단이던 시대였거든요. 그러니까 자랑삼아서 오버를 했어요. 

▶ 김종배 : 강연내용이 과장되어 있었다고 보신 거예요? 

▷ 정두언 : 요새 애들 말로는 뻥친 거죠. 그게 대단한 건줄 알고, MB도 사기 당한 거죠. 

▶ 김종배 : 김경준 씨가 미국에 가서, 보도에 따르면 한 언론과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니까 뭐라고 주장하는지 보고 나중에 정밀하게 점검을 해보도록 하고요. 넘어가기 전에 궁금한 것이 하나 더 있는데요. 광운대 동영상 나왔을 때 그 유명한 해명이 나왔습니다. 나경은 의원의 ‘주어가 없다.’ 기억하시죠? 지금도 회자가 되는 말인데 이 말은 어떻게 나오게 된 거예요? 

▷ 정두언 : 광운대 동영상은 3명이 일당인데 동영상을 어디서 발견해서 이걸로 거래를 양쪽을 다 한 겁니다. 정동영 측하고 이명박 측하고 그래가지고 받을 때까지 정동영 측에서는 기다린 겁니다, 완전히 뒤집어씌우려고.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이 범인들을 신고해서 결국 체포가 됐죠. 자기한테 불리한 걸 자기가 폭로한 셈입니다. 동영상이 대선 직전에 나왔는데 아무래도 불리한 거죠. 불리한 걸 스스로 내놓은 셈이거든요. 그나마 변명을 하다 변명이 잘 안 되니까 궁여지책으로 ‘주어가 없다.’ 그런 거죠. 

▶ 김종배 : 해명의 적절성은 사후에 어떻게 평가하세요?

▷ 정두언 : 오죽 궁했으면 그랬을까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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