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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라이크 미
게시물ID : readers_1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리메리
추천 : 12
조회수 : 15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1/19 15:49:50
12월 쯤에... 기말고사가 끝나고 책이나 읽을까하고 학교 도서관에 갔습니다ㅋ
그때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를 만나 두런두런 책 얘기를 했지요..
서로 신청한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이 책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떤 책인지는 얘기해주지 않았지만 이유 없이 흥미가 가서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의 중심인 그리핀은 평소에도 인종차별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핀은 흑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선 흑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레이저 수술을 받아서 흑인이 되어 인종차별이 심한 남부 지역을 여행하기로 합니다.

그리핀은 이름도, 옷차림도, 직업도 바꾸지 않고 단지 얼굴색만 검게 했을 뿐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차별을 접하게 됩니다. 버스에 탈 때에도 뒷좌석에만 앉을 수 있었고
목이 말라도 슈퍼마켓에서 소다 한 병 살 수 없었으며 화장실도 한참 돌아서 가야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늪지대 주변에 살던 흑인 가족이었는데, 흑인 부부의 아이들은
아직 세상에 나갈 나이가 되지 않아서 차별을 모릅니다. 그리핀은 이렇게 밝고 순수한
아이들이 학대당하고 핍박받는 현실에 굉장히 안타까워 합니다.
또 고속도로에서 차를 얻어 타고 가게 되었는데 운전자는 백인이었습니다.
그는 그리핀에게 그리핀의 아내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말을 하기까지 합니다. 
그리핀의 생각에 아마도 그는 학식이 높은 사람이었는데 아마도 그는 그리핀이 이성적인
생각을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런 말을 한게 아닐까 그리핀은 생각했습니다.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얼굴색이 검다는 이유로 흑인을 물건으로
보는 백인처럼 나도 이유없이 사람을 낮게 보고 무시한 적이 없었나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은 책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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