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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8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부게이★
추천 : 11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9/05 14:58:20
벤치 위의 작은 평야
비로소 비틀진 언덕의 정상에 자리잡다
울산바위 모양으로 묵직한 몸뚱이는
9월, 가을 브리즈(breeze)의 청한 품에 안긴다
불쑥 뻗은 그의 손이 볼가를 간지를 때
문득 옆자리의 네 얼굴이 그리워졌다
맞잡은 두 손 아래 낙엽쌓인 그 기억은
5월 햇살에 비추인 새 순의 연녹빛인데
들판에는 어느덧 가을걷이다
아득히 디딛은 두명의 걸음걸음은
안경 너머 세계에선 마냥 꿈결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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