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 반해
이명박은 안철수를 정치인으로서는 제로베이스였던 사람을 유력대선후보급으로 만든 것이다.
그 차이를 무시하고
'나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권과 모두 관련이 있으니 엠비아바타가 아니다'란 식으로 물타기하고
당시 강연장에 있던 청중들이 그 논리적 비약을 눈치채지 못하고 '아 그렇구나'란 식의 찬동을 하고
또 그 강연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깜빡 속아넘어가는걸 보면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나라 정치환경에서 쇼프로 출연 하루만에 중소기업인이 유력대선후보급으로 큰다는게 혼자힘으로 가당키나 한 얘긴가?
모든 보수언론과 종편 인터넷작업세력의 합작품으로 괴물 '아바타'를 탄생시킨 것이다.
작가 이문열도 이를 두고 '아바타 놀이'라 비읏기도 했다.
도대체 안철수란 사람이 무릎팍 출연전까지 어떤 정치적 기여를 했고 어떤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있었나?
단 하루만에 제로에서 유력대선후보급까지 올라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달렸던 사람일뿐이다.
더민주는 안철수와 이명박의 관계, 내각제 추진세력과의 관계를 확실한 워딩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