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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뭐 하나 쉽질 않네요...엉망이에요....진짜....
게시물ID : gomin_880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nY
추천 : 0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25 19:28:39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 얘기일지도 모릅니다만...

정말 저는 이런 걸 느껴요

너무 쉽지 않아요 뭐 하나 하는 데 힘이 너무 많이 들어요.....



대학교를 나름 이름있는 대학에 법학과를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아주 큰 코 다치고 억지억지로 재수강도 하고 막 학기 연장하면서 겨우 취업가능 최저 학점 만들어서 졸업했더니 

나이는 26이고 그 학점을 갖고 취업하겠다고 덤벼들었는데

몇 개 원서 쓰다가 그냥 다 떨어져서 쿠크단스 멘탈 아작아작나버리고 미래에 대한 고찰 엄청 하다가

원래 어렸을때부터 하고 싶었던 마케팅 해보자고.... 이번엔 공부 신나게 해보자고

경영학과 대학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했으나 한 교수님과의 불화로 인해서 졸업시험 세개 중에 하나 통과가 안되서

논문 통과 한 학기 미뤄지고.................

논문도 열심히 써가던거 통계분석결과가 거지같이 나와서 결국 교수님이 이거 안되겠다 해서

다시 쓰기 시작해서 지금 다 써가면서 졸업시험 다시 봤더니 시험지 잃어버렸다고 채점 결과 없다 그래서

울고 불고 항의해서 재시험봐서 겨우 논문 심사 자격 받아서 

이제야 논문에 박차를 가할 때가 됐는데도 여자 나이가 벌써 28살이라 이번에 취업 못하면 정말 끝일거 같아서 

자소서를 포기할 수 없어서 미친 듯이 써서 냈더니 오늘만 내리 3개 다 불합격이고............



아......

나름 고등학교 때는 머리 좋다고 유망주였었는데....

어느덧 8년동안 여러모로 부모님의 기대를 여태껏 너무 많이 꺾어버렸네요.....

두 살 어린 여동생은 이미 한국의 이름 날린다는 대기업에 취업해서 1년차에다가 다음주면 결혼식하고...

오늘은 고향집에서 함 들어간다는데 그거 보고 있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집에도 못 가고................

속 상한거 풀려고 치킨 먹었는데 치킨 먹으면서 불합격 소식 보고서 얹힌거 같이 토할거 같고 그래요...................



그냥 저의 모든 게 다 문제고 엉망인 거 같아요

제 삶이 너무 엉망이에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엉망인 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 답이 보이질 않아요.....

 그냥 친구들한테 찡찡대는 것도 자존심 상해서....

 서울 자취방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눈물만 흘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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