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미칠 것 같습니다.. 해결은 안되고..

어제 저녁 7시경 물건을 판매하려고 뽐뿌에 올렸는데 바로 선입금 택배거래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별 의심 없이 계좌번호 알려줬는데요.. 입금 시간이 한 15분? 정도 걸렸고요..

입금 받은 후 10분 안되서 제가 개인사정으로 거래 취소를 요청 하고 환불 계좌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자는 답장이 없고, 전화로 "돈을 택배에 넣어서 보내라, 계좌가 없다, 직접 만나서 현금으로 달라" 고 요구를 하였습니다.

너무 의심스러워서 알려준 뽐뿌 아이디랑 입금자 명이랑 비교했는데 다르더군요.. 3자 사기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다음날(오늘) 계좌가 있든 없든 돈만 그 계좌로 다시 돌려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은행에 갔구요.. 은행에서는 개인정보가 노출되기 때문에

해줄 수가 없다하고.. 지구대에 신고 하러 갔더니 그냥 그 계좌로 돌려준다고 문자 보내고 은행 다시 가라고 하고..(당연히 은행은 안된다고..)

관할 경찰서 갔더니 그 계좌 아니면 돈 다시 못 돌려준다고 문자 보낸다음에 가만히 있으라고 하네요..(그냥 주라는 말도 했어요ㅠㅠ)

그 사람은 오늘 돈 받으러 오겠다고 주소 달라해서..안줬습니다. 너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서요 여기까지 기름값 왕복 4만원은 들텐데..

계좌는 역시 못주겠다고 하구요 .. 사기 의심되니까 이유를 말해달라 했더니 답이 없네요.

정말 찝찝한 돈 가지고 있기 싫은데.. 그리고 만약 3자사기라면 구매자 분도 애타실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이거 해결할 방법이 없나요?

그냥 진짜 3자사기 의심은 접고 택배에 돈넣어서 주거나 만나서 줘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