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9시쯤에 집에 들어갈려고 아파트 입구 비밀번호 누르고있는데 저 맞은편에서 성인여자분 한명이 걸어오더라고요.
걸음걸이가 하도 느리고 특이해서 기억이나는데 비유를 하자면 세상포기한사람처럼..? 터벅..터벅...진짜 천천히 걸어오데요;;
옷은 흰가디건에 줄무늬티셔츠였던거같아여.. 이게 중요한게아니고
그래서 먼저 비번치고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뭔 소리도없이 슥 들어와서 계단으로 가버리더라고요
분명히 성인여자가 들어갔는데!!!! 계단에서 발자국 소리랑 애기 울음소리?? 애기가 엄마한테 칭얼거리는 소리가 갑자기 나서 놀라가지고 쳐다보니까..계단 저 위로 올라갔는지 사람은 안보이더라구요;;
계단도 걸어올때랑 똑같이 한계단 한계단 진짜 천천히 오르데요 터벅 터벅....
진짜 딱 애기목소리 났어요.. 흐에에엥~~ 하는 칭얼거리는 소리..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그때는 응? 이상하네 하고 걍 집에 들어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파트 현관 열리는 소리도 못들은거같아여..ㅜㅜㅜㅜㅜㅜ
현관 문 열리면 안내음성나오면서 소리가 엄청커서 내가 못들을리가 없는데..분명히 계단오르는 소리가 갑자기 나서 엥??했거든여 ㅜㅜㅜㅜㅜ
거리상 그 걸음걸이로 내가 엘리베이터 타는 시간까지는 우리 동까지 걸어올수 있었을리가 없을텐데 싶기도 하고ㅜㅜㅜㅜㅜ
어제 곡성보고와서그런가..괜히 더 무섭네여 ㅜㅜㅜㅜㅜ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