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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도서관] 노벨문학상 후보예측 (하루키가 1등이네요)
게시물ID : readers_8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르타뮐러
추천 : 0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05 22:35:20
안녕하세요. 급하게 글을 쓰게된 관장입니다. 이번 뉴스에서 급하게 올라온 이야기 때문인데요.
영국 도박사이트 래드 브룩스에서는 하루키가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자라고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정확하게 1위 부터 5위까지
 
1위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
2위 조이스 캐럴 오츠 (미국)
3위 페테르 나다스 (헝가리)
4위 고은 (한국)
5위 앨리스 먼로 (캐나다) 
6위 아도니스 (시리아)
 
그외 알제리 시인 아시아 제바르,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 이스라엘 소설가 아모스 오즈, 미국 소설가 토머스 핀천 등이 10권입니다.
 
자 그렇다면 무조건 사람들이 어 하루키가 1위네 라는 말을 먼저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노벨문학상에서 하루키의 수상이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뤄질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저는 하루키를 까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노벨문학상의 수상의 10년간의 근황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하루키 않읽는다고 까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번 기회는 절대 하루키에게 넘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만약 하루키가 수상한다면 진심으로 기뻐하고 그의 작품을 서평할 것입니다. )
 
  일단 먼저 영국 도박 사이트 래드 브룩스는 2006년 터키의 작가 오르한 파묵의 수상을 예측한 사이트입니다. 하지만 그 뒤로 2007~2011까지 수상자 예측 실패합니다. 특히 2008년 르클레지오는 10권 순위에 있었지만, 2009년 헤르타 뮐러와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순위권 밖이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였습니다. (정말 뜬끔없는 수상이라고 칭송받았죠)
  고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노벨문학상의 수상자는 그만큼 예측이 많이 불가능하고, 아무리 유명한 작가라 할지라도 지역별, 작가의 능력과 가치, 유럽 중심적 수상을 먼저 판단 하고 난뒤에 수상자를 예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2012년 중국 최초로 수상한 모옌작가가 10년만에 아시아의 수상을 빛냈습니다. (가오싱젠은 중국인이기는 하지만 프랑스 망명과 함께 그의 대표작 영혼의 산을 출간하셨고, 그 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셔서 출생지는 중국이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지는 프랑스입니다. 또한 중국도 가오싱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 16인의 반란자들이라는 책을 보시면 더 자세하게 아실겁니다)
 
  그러면서 수상이 2009년 중부유럽 - 2010년 남미 - 2011년 북유럽 - 2012년 아시아가 되면서 분명히 노벨문학상을 선택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유럽 중심적 사고로 동유럽 아니면 1993년 토마스 핀천 이후 10년간 수상자가 없는 북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로는 미국의 후보들이 거의 10권 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2위 제임스 캐럴 오츠, 그리고 미국 4대 작가 (7위)필립로스, (10위)토머스 핀천이 올라왔다는 것만 봐도 이번 미국의 후보들이 유력한 형태를 유지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미국의 3작가를 10위권까지 올린 이유가 무엇일까요? 결국 유력한 수상자가 미국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저는 미국에서 수상한다면 개인적으로 조이스 캐럴 오츠나, 필립로스, 코맥매카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일단 조이스는 읽기 쉽고, 필립로스는 말 안해도 아실테고, 매카시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10권에 서남아시아 즉, 중동계열 후보들이 올라왔다는 것도 유심하게 봐야합니다. 이스라엘, 알제리, 시리아.
저는 이 세나라 중에서 수상지가 나오다면 이스라엘의 아모스 오즈의 수상이 유력하다고 보이네요. 그는 올해 카프카상을 수상하였고.
(카프카상을 수상한 대부분의 작가들은 거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상징이있습니다.) 또한 그는 침묵하지 않는 작가라는 별명처럼 사회적인 이슈에 강한 포지션을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문제가 있다면 유대인이라는 점이겠네요. 필립로스도 노벨문학상 수상을 못하는 루머중 하나로 그가 유대인이기 때문이다. 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웨덴 한림원의 유럽 중심 사고를 버리지 않았다면, 분명 이번 수상은 동유럽 혹은 영국의 수상으로 너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저번 글에서도 썼듯이, 10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자중에서 동유럽 수상자가 전혀 없다는 부분이 걸립니다. 그리고 2011년에 북유럽 수상을 끼어넣듯이 수상시켰다는 것도 뭔가 좀 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순위에서 3위가 헝가리의 작가 페테르 나다스입니다. 그런만큼 한림원의 유럽 중신적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 분명히 동유럽 수상 혹은2007년 도리스 레싱 이후 수상을 못한 영국에게 넘겨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영국이 수상한다면 줄리언 반스의 수상을 바랍니다)
 
  어째든 정말 참 복잡하게 왔습니다. 그만큼 노벨문학상이 예측하기 까다롭고, 지역적 평등성과 유럽 중심주의 등이 섞이다 보니 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이제 글을 마무리 짓자면
 
저는 이번 가장 유력한 후보를 3파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이스 캐럴 오츠(혹은 필립로스 - 이제 이 양반 좀 줍시다 진짜)
vs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vs 페데르 나다스(헝가리 - 이 양반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요)
 
  저번의 미국의 유력한 수상이라는 부분과는 조금 다르게 갔습니다. 그만큼 이번 수상은 정말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이 많네요.
특히 한국의 고은시인이 4위까지 올랐다는 것이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감이 안오네요...
한국의 수상자가 4위까지 오른것은 좋아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왠지 한인 사회에서 배팅한것 같기도 하고..
 
  저는 고은시인이 수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의 민주화 운동이나 이런 것은 칭찬하란 하지만,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것도
그가 민족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난 시를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머슴 대길이가 그의 대표 시라고는 하지만, 과연...한국에서는
의미가 있다지만 그것이 과연 세계인에게 통할까 싶네요. 수상한다면 정말 영광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들이 가만히 내버려 둘까요?
  특히 고은시인은 민주화 운동에 수감전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꼬투리로 잡아서 난리 치겠죠. (황석영작가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수상자가 나온다면 황석영이 반드시 될것이라 봅니다. 그도 민족주의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했다. 라는 말이 있을것이지만 이건 나중에 제 생각을 올리겠습니다)
 
  어째든 저는 하루키의 후보 순위 1위가 반드시 노벨문학상으로 직결될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아시아의 수상이 작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더 수상과는 한동안 멀어질 것이라 봅니다. 아쉽지만 하루키는 다음 아시아 수상 기회에 수상이 확정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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