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유두와 성기의 색이 짙은게 뭐 어떻다고 저딴 대갈빻은 광고를 봐야하나
게시물ID : beauty_88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솜사탕별
추천 : 42
조회수 : 4659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16/11/09 22:13:45
환-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광고는 진짜 여러가지로 사람을 열받게하네요.

첫째로, 구매 대상은 여성인데 광고는 남성의 입장을 뒤집어 쓰고, 그네들이 보기에 예뻐보인다고 말하고 있어요. 
내가 화장하는 이유는 내 만족을 위해서인데, 왜 개불쾌하게 생판 얼굴도 모르는 인간들이 나를 평가하는 듯한 글을 광고로 만나야하는짘ㅋㅋㅋㅋㅋㅋㅋ
뭐, 타인의 이목도 고려요소일 수 있고 그게 애인이라면 좀 더 신경써볼 수 있지만... 애초에 그게 유두와 성기라는 데서 성립이 안됨. 망함. 아니 드러내놓고 다니나 거길? 
     
유두와 성기의 색은 인종마다,사람마다 다 다른건데 미의 기준을 획일화 시켜서 제시ㅋㅋㅋㅋㅋㅋㅋㅋ 
광고 기획한 인간부터 웃도리 들추고 아랫도리 내려서 '핑크' 인증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남보고 핑크라 하기 이전에 너는 먼저 핑크여서 그런 광고를 낸거야? 
같은 여자여도 한심하고 남자여도 한심하고.... 머리 텅-텅
혹시, 정말 혹시 이해안되실 남성분이 계신다면... 야동보니까 백인남자배우 거시기는 핑크색이던데, 남자도 거기 미백하죠! 여친입장에서 볼 때 참 좋아요! 이 지X랄 하는거랑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멜라닌 색소인가 뭐시기가 내 유두 색을 결정해 놨는데, 내가 왜 그 여린 부위를 미백해야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남아,중동,남미.... 심지어 백인 여성들도 유두나 성기색이 핑크 아닌경우 많은데, 도대체 뭔.......
눈은 커야하고 코는 오똑해야하고 입술은 어떻고 종아리가 긴게 예쁘고, 골반이 있네마네 하는 기준에도 질리는데 오.. 이젠 소중이 색에도 기준이 있나봐요. 시밤?

무슨 일반인 여성이 벌레스크 댄서도 아니고 그 여린 피부를 미백해야한답니까.
사실 은근 수면 아래에 있기야 있겠죠. 
야동이나 보고 현실 파악 안되서 현실 여성한테까지 '핑두' 운운하는 인간들이. 여성 성기가 갈색인건 성관계를 많이 하면 그렇게 되는거라느니 혹은 자위행위를 많이하면 변하는거라느니.... 
그런 애들이 성지식이라고는 없이 내뱉는 말에 실제로 사춘기 아이들이 지식인같은곳에 울먹이면서 질문글을 올리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화가나요.
이렇게 어그로 끌려서 많은 사람들 열받게하는 와중에도 아주 정말 단 한두명이라도 '...진짜 그러면 어쩌지?' 하면서 혹할테니까요. 
내 몸은 그냥 평범한 동양인 여성으로 태어난거고, 성장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옅은 혹은 짙은 갈색의 유두와 성기색을 가지게 되는건데, 그걸 '남친 혹은 남편'이 싫어하거나 더럽게 생각할까봐, 그 취향 맞추려고 탈색 혹은 미백하고, 스트레스 받고, 스스로의 몸을 싫어하는 사람이 생길까봐서요.
마치 그놈의 개쓸데없고 위험한 '이쁜이 수술'처럼.

글이 두서없지만, 엄청나게 열받네요.
그런 여성의 몸에 대해서 이해라고는 하나도 없고 무지하며 배려조차 없는 '상찌질이 남성이나 좋아할 판타지'의 성루머에 낚여서 오랫동안 스스로의 몸에 대해 고민했었던 입장으로 화가 납니다.
그 때 내가 고민했던 문제가 사실은 전혀 문제없는 정상이었던 것 처럼, 유두나 성기의 색 또한 그런건데... 단 한명이라도 저기에 혹하거나 낚여서 그런 고민을 하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아 짜증나
탈퇴하러갑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말할거에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