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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줘요
게시물ID : gomin_880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tya
추천 : 3
조회수 : 17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0/25 23:07:43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학교에 다니면서... 사실 거의 말하고 다니는 애들이 없어요

거의 몇마디도 못해요. 

같은반에 순하고 착한애들도 있는데.. 솔직히 할말도 없어요... 그것도 스트레스예요







사실 애들이랑 어울리려고 노력하지도 않아요. 남들 앞에서 평가당한다는게 무섭고 긴장되기도 하고..

저렇게 지내는게 맞는 건가? 저랑 단순히 안맞는 건가?

또래 남자애들의 그러한 거친행동도 솔직히 제가 자라온 삶으로써 이해가 안가고... 그러한 행동방식들에 위축되기도 하고요

남자애들의 관심사인 운동,게임.. 솔직히 어렸을때 부터 담 싸워 와서... 잘 모르겠어요







단순히 장난치며 이새끼 저새끼 부닺치면서 지내는 친구보단 내 이러한 점을 이해해주고 서로 기댈수 있고

혹시나 내게 부족한 평범한 남자애들의 관심사든가 알려주고 도움을 줬으면 하는 친구..

그런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이렇게는 힘들진 않을 것 같은데

 요즘 이것 또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각자의 길로 나아가기도 바쁜데 그러한 자원봉사같은 걸 할 사람은 없는거같아요

저 조차도 이렇게 제 생각하느라 바빠서 남들한테 관심조차 주질 못하는데..

남들또한 굳이 저같은 아웃사이더의 발 맞춰줄 사람이... 있을까요?






따른 애들은 그렇게  가지면서 각자의 삶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저만 정체되어있고 몇년 째 제자리에서 성숙하지를 못하는지.. 너무 애같아요

이렇게 그냥 모든 관계를 회피하면서 지내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 이 생활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당장 위에적은 부정적인 생각들로부터 벗어나야 할텐데요..

지금 이상황에서 무엇을 당장 해야하는지,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 틀에서 벗어나면, 진짜 살맛 날것 같은데... 그런 삶을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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