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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종편에 나가야한다.
게시물ID : sisa_880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mada
추천 : 4
조회수 : 12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02 04:33:28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서 어머니한테 한 번 물어봤습니다.

"TV에서 문재인에 대해 좋은 얘기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어요?"
"아니"

고개를 저으시네요.

저희 어머니는 정알못. 문재인 하면 일단 껄끄러워하십니다.
박근혜 별로라고 2012년에 투표는 안 하셨는데요, 안철수는 맘에 든다고 하세요.

이제 49일 남았습니다.
그리고 언론은 49일 동안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전략에 돌입했습니다.

문재인이 종편에 되도록이면 많이 나가야된다고 봐요.
정치성향 막론하고 어르신들은 집에서 그냥 종편 틀어놓기땜에...중요해요. 진짜 거지같은 상황이지만 종편 중요합니다. 종편에서 "문재인에 대해" 이야기만 하지 "문재인이 직접"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프레임만 잔뜩 씌워지고 있어요.

잃을 건 없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실보다 득이 더 크다고 봐요.
썰전으로 보셨다시피, 오히려 전원책이 각종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문대표 본인이 직접 해명하면서 사람들이 오해가 많이 풀렸잖아요.
보면 볼수록 좋아지는 사람이 있고, 보면 볼수록 싫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문재인은 전자거든요. 종편 패널들이 무슨 질문을 하든지간에, 일단 직접 나와서 이야기하면 반드시 효과 봅니다.

젊은층은 문제 없어요.극소수 손가혁이나 안빠들 빼면 20 30 40대는 문재인 좋아합니다.
근데 출마선언도 온라인으로만 하고...그 4분짜리 영상 상당히 괜찮아서 TV에 광고 식으로 나오면 좋겠는데, 아쉽더라구요. 
시사 영역에서는 지상파보다 종편이 파급력이 좋기 때문에. 이제는 나와야한다고 봐요. 당선에도 필요하지만, 50대 60대 지지층도 넓어야지 나중에 국정운영도 더 수월할 겁니다.

저희 아버지는 강성 보수인데, 예전에 안희정이 TV조선에 나와서 인터뷰한 걸 보고 높이 평가하시더군요. 안희정이 친노인 줄만 알았는데 그래도 TV조선 나와서 성심성의껏 예의바르게 대답하니 좋게 보신 듯 해요. 보수층이나 종편보는 중도 성향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문재인은 내가 보는 프로그램에는 안 나오는구나 하고, 무시나 소외당한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얘기하는 걸 본 적이 없으니 딴세상 사는 사람이라고도 느낄 수 있고요.

이번 대선가도는 지역보다도 세대가 훨씬 더 큰 변수로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경선에서 호남 충남 영남 다 격파한 명왕이 50대 이상 표까지 싹 다 쓸어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편에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되도록이면 많이요. TV조선 그리고 채널A. 개인적으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개극혐채널이지만 그 두 채널에 적극적으로 나가시면 결국엔 우리에게도 더 좋을 거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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