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변태가 아니니 음슴체로 쓸게요.
평상시와 똑같이 퇴근하고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오는 길이었음
골목길을 한 10분정도 걸어야 집에 도착함
그것도 좀 꼬불꼬불한 골목길이고 어두 컴컴함..
오늘도 힘들었고, 내일도 힘들테고, 마냥 힘든 사회생활 떠올리며 터벅터벅 집에 오고있었음
어느샌가 2 ~3미터 앞에 여자분이 걷고 있는걸 알게됐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걷고있었음
오유보면 여자분이 오해할까봐 먼저 뛰어가거나 좀 더 뒤에서 기다렸다가 가는글을 여러번 본적이 있어서
나도 그렇게 할까 하다가 에이 뭐 가다가 방향 다르겠지 하면서 그냥 계속 걸었음..
근데 집이 코앞인데 방향이 계속 같음.. 여자분도 뭔가 나를 의식하기 시작함...;;
갑자기 내가 사는 빌라로 들어감!!
설마 설마 하며 나도 뒤따라서 비번치는거 보면서 같이 계단 올라가려 하는데..
여자분이 겁먹은 얼굴과 목소리로... '먼,,저,가세요,,,'
이러길래 ㅠㅠㅠㅠ 아 오해받았구나 싶어 ㅠㅠ
씩씩하게 집와서 비번누르고 들어옴...........
해치지 않습니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오해 받게 생긴 오징어였군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