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김연아 이것저것 썰 (노잼주의ㅋ)
게시물ID : sports_88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바쌔라
추천 : 14
조회수 : 131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03/04 21:32:21
음 김연아 관련 목격?썰을 해볼려고해요 음음체로해야지~



그때가 아마 2010년도 여름을 넘긴 언제쯤인데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방영과 맞추어 아이스쇼가 있었음.

막 전역을 한 저는 학교 동기형에게 알바를 소개 받아서 아이스쇼 스탭으로 일을 하러 갔음.

당시에 아직 군대물이 덜빠진 (1년을 넘기기전) 저는 긴장과 흥분 설레임으로 쿵덕쿵덕 했음.
얼마나 김연아를 좋아했냐면 군대에서 아이돌 저리가라 할정도로 좋아했고 김연아 사진을 뽑아서
분대장수첩 관물대 등등 온통을 도배해놓고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관물대를 보며 비몽사몽으로 경례로 했을정도였음.

심지어 내 분대장수첩에 베스트1 김연아 사진을 흘렸는데 그걸 주운 친한 선임이 돌려주기전에 이빨을 쑤시고 주는걸 보고
정색과 하극상?을해서 골로갈뻔 하기도했음.

바로이사진 꾸익!
e0044063_4bda8265125ef.jpg

이야기가 잠시 군대로 돌아갔는데 아무튼 설레는 맘을 안고 아이스쇼 3일 + 셋팅 2일 정도로해서 5일동안
김연아와 같은 경기장안에서 숨쉴 수 있는 호사를 누렸음.







행사알바를 하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그때 당시 행사장은 구역으로 나누어서 비표를 가진자만 출입할수있으며 또한 비표의 등급에따라서
출입의 통제가 이루어지는 터라 단순 노동 스탭인 나로써는 김연아를 목격하기가 쉽지가 않았음.
그러나 행사전 하루 후 이동식 사무실에서 엑셀을 할줄아는 사람을 찾길래 지원이 되어서 사무실에서 본의아니게 이것저것 잡일을 하면서
사무보조로 바뀐순간 나의 신분은 급상승?이되었음.

 무려 슈퍼 비표!!!

김연아의 선수 대기실까지 들어갈수 있고 어디든 출입이 가능한 슈퍼비표!!!를 받게된거임.
당장이라도 뛰어가서 근처라도 가서 공기라도 더럽힐수있는 오징어가 되어볼까생각했지만 ... 상상으로만 하고 하진않음.

그러던 중 사무실 앞쪽에 선수대기실로 내려가는 통로계단을 지키는 보디가드 형들과 한가할때 농담따먹기를 하던중
산뜻한 봄바람과 함께 김연아 선수가 지나감!!!!! 트레이닝복을 입고 후드도 눌러썻지만 슥~ 하고 지나가는 김연아를 본 나와 보디가드형님은
ㅇ.ㅇ !!!!! 이런표정으로 약 10초간 멍하니 있었고 둘다 실성한것처럼 으헤헤헤헤 하면서 웃고 행복해했음. ㅋㅋㅋㅋ

일하다 가끔 (가끔이라고해도 하루에 2번이상은 꼭!!) 영접할수있는 연아님을 보고선 새로운 소원이 생겼었는데...
그건바로 김연아의 아이스쇼를 보는 거였음. 딴건아니여도 그때당시 새로운 프로그램인 '피버'를 보고싶은데 항상 아이스쑈때는 사무실을
지켜야한다는 괴로움에 미쳐버리는줄 알았음.

그러던 중 아이스쇼 마지막날 하느님이 보우하사 딱!! 김연아의 피버때 안절부절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덜덜거리니 사무실 누군가께서
얼른 가서 피버만 보고와라 라는 명령을 내려주셨음ㅠㅠㅠㅠㅠㅠㅠ!!!!!

정말이지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뛰어본적이 있었던가? 미친듯이 뛰어가서 가장 전망이 좋은자리 (콘솔쪽)으로 뛰어갔음.
시바 아무도 날막을수 없으셈!!!! 이런 심정으로 미친듯이 우사인볼트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리드미컬하게
그렇게 콘솔에 가는 계단으로 왔을때 아뿔싸... 모든 행사하시는 분(보디가스 스탭)들이 나와같은 심정이였던걸까 너무나도 많은 사람으로 인해
계단이 꽉막혔있어서 올라갈수없는상황....

그러나 나는 아무도 막을수없는 슈퍼비표를 가지고 있던 스탭이여서 당당하게 앞에 거무죽죽한 아가씨에게 어깨를 살짝 톡톡 친후
" 저기 죄송한데 지나가도될까요?"
라고 했고 그 여성분은 화들짝 뒤로 돌아서 죄송하다고 하며 길을 비켜줬음.











근데....?
근데? 여성분이 너무 심하게 이뻣음.
그냥 이쁜게 아니라 너무 심하게 격하게 도를 지나칠정도로 이뻣음





그 심하게 격하게 아름다우신분은 miss a 수지였음;;;;; 다음무대가 miss a의 노래에 맞춰서 아이스쇼 차례였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전 당신이 miss a 건 뭐건 잠시 비켜달라 나는 김연아를 보러가야만한다!라는 느낌으로 수지에게 게라웃~을 외친남자였다.





끗~


3줄요약
아이스쇼 알바함
김연아를 보고싶음
수지도 제끼고 김연아를봄


몇개더썰이있으나 이거보다 노잼일것 같아 못쓰겠네요 ㅋㅋㅋㅋㅋㅋ 글솜씨 꽝이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