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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엘리베이터 글? 비슷한 경험(안무서움?)
게시물ID : panic_72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매력▶◀
추천 : 1
조회수 : 21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17 23:02:36
매번 눈팅만 하다가 글을 다 써보네요.
아마 2년 전쯤 여름이였던 걸로 기억해요. 퇴근 후 친구들을 만나 저녁 먹고 11시경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였어요. 
저희 아파트는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가 2개로 한쪽은 문이고 반대쪽은 자전거 보관소가 있고 문 없이 뚫려 있어요. 저는 거의 버스정류장과 가까운 반대쪽 문으로 자주 다녔는데 그날도 역시 그입구로 들어 서는 중이였죠. 
저는 휠체어용 길?(파란화살표)로 걸어 들어 가고 있었고 그 남자분(초록색)은 통통한 체격으로 까만티에 추리닝 반바지를 입고 오른손에 까만 봉지를 들고 왼쪽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바로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서 그분은 엘리베이터에 탔고 전 옆 엘리베이터 탈 생각으로 조금 천천히 걸었어요. 문이 닫히고 제가 그 앞까지 걸어가는데 4초 정도 걸렸을 거에요. 
자연스럽게 층수를 확인하는데 양쪽 엘리베이터 모두 1층에 있더라구요. 저는 그 남자분이 제가 오는 걸 보고 기다려주나 하고 엘리베이터를 눌렀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두대가 같은 층에 있을땐 왼쪽이 열려요.) 
그 순간 소름끼치기 보단 어? 어디갔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앞에 서서 저절로 문이 닫힐때까지 멍하니 서있다가 다른 사람 올때까지 기다려서 탔어요.. 
집에 뛰어 들어와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아무도 안믿더군요.. 그사람이 탔다가 내렸는데 딴곳 보다 못본거 아니냐며..  
전 그날 컨디션도 좋았고 술도 마시지 않았으며 그남자의인상착의나 타고 문이 닫히는 것까지 봤고 아직까지 또렷하게 기억나서 잘못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생각해도 분명 사람이였는데.. 다시 기억을 떠올리니 소름돋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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