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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 은근히 많구나...?
게시물ID : wedlock_8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verwatch
추천 : 7
조회수 : 26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20 18:10:02
베오베글 보고 나같은 사람이 있구나 했는데
왠걸... 동지가 엄청나게 많았다니 ㅜㅜ

저는 사귀기 전부터 섹스는 둘만의 진솔한 대화다. 그게 없는 결혼생활은 꿈도 못꾼다 주의였거든요. 

지금은 누군가를 사귀고 그게 동거로 이어지고 알고 지낸지 이제 10년차가 넘어가는 상황인데

한번 관계가 있으면 그 버프로 한 2-3일은 생각 잘 안나고
야ㄷ옹도 생각 안나고 일하는 것도 즐겁고 막 그렇습디다. 

근데 이게 막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면 미칠거 같아요. 

사실 얃옹 좋아서 보는거 아닌데 어디서 컴터 폴더 정리하다가 발견하면 막 취조 당하고
예전에 받아둔거라고 둘러대곸ㅋㅋㅋㅋ 예전에 보고서 지우는걸 깜빡했다고 ㅋㅋㅋㅋㅋㅋ
사실상 그녀들은 일회용에 가깝지 실제로가 더 좋은데. ㅜㅜ

내가 말했잖아 둘만의 진솔한 대화라고 

어쨋든 지금은 마느님이 아프네요. 

아픈사람 조르면 나쁜사람이잖아요....?

일단 우울증이 있는걸 베이스로 
피부도 열이나서 껍질이 막 벗겨지고 가루가 후두둑 떨어지고 계속 온몸이 간지러워서 죽으려고 해요. 
아토피에 뭐가 문제인지 하체는 냉탕이고 상체는 온탕.에 상어
그래서인지 자다보면
마느님의 발이 제 몸통에 얹어져있네요. 

끌어안고 자고 싶은데

머리는 저만치 있습니다. 

보들보들하고 말랑한 슴슴 만지작 하고 싶은데 엄마품 처럼 그리운 포근함이 느끼고 싶은데 거의 365일 접근 금지 지역이에요. 
간지럽기에
 
아픈사람이랑 함께하는거 용기와 사랑으로 극복 가능할 줄 알았거든요.  

지금도 사랑하고 정말 그거 외엔 모든걸 잘 하고 (운전빼고) 
개념솔찬한 마느님이지만 

관계에 있어 소원해지니  제 마음에 찬바람이 휭휭 부네요. 

3년전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그 후로부터 줄곧 이렇습니다. 한약을 처방받아 먹어보기도 하고 음식도 신경써도 개선이 안되네요. 

나는 나쁜 사람인가 봅니다 이거 하나때문에 찬바람이 불어대니
 
 그립다 그리워

  
출처 먼 타지의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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