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독 집 밖이 시끄럽다 해서 이상하다 생각하던중에 저희 아파트 카페에 접속해서 글을 보니 정말 가관이더군요..
신천지라는 종교의 행사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답니다...
일단 이렇게 하얀상의와 검정하의를 단체복으로 입은 사람들이 종합운동장 근처에 쫙 깔립니다..
너무 황당해서 기사를 찾아보니 3일간 20만명이 운집한다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전부 버스를 타고왔나봅니다...
종합운동장 주변을 주차장으로 만들어놨더군요.
아래 사진에서 우측이 종합운동장, 좌측이 아파트단지입니다.....
주민들의 제보가 계속 올라오는데요... 아파트단지에서 종합운동장을 바라본 모습이예요...
저게 신호가 걸렸거나 한게 아니라 그냥 정차되어있는거예요...
밤이되어도 이어집니다....이 쪽은 그나마 메인도로가 아니라 이정도지 메인도로는 장난아니었어요..
퇴근시간과 맞물려 말그대로 극심한 정체가 계속되었어요..
댓글 읽어보면 코너에 버스를 그냥대놔서 주민이 항의했더니 버스기사도 안비키고 배째라는 식이구요...
112,120,송파구청에 전화를 해봐도 반응이 대부분 '민원을 잘 알고있다', '종교단체라 말로 설득이 안된다' '이미 경찰청에서 허가했기때문에 어쩔수없다' 라는 식이었다고 하구요..
행사가 끝나자 우르르 아파트 단지로 들어섭니다..휴...
이 사진이 올라오고 댓글로 '흰상의 검정바지 남녀들이 여럿 짝을 지어 단지내 화장실이 어디냐고 묻는다' 는 글이 계속 올라왔어요..
그리고 제가 그글을 보고 혹시나 하는 상황이 우려되어 112와 단지내보안실에 전화를 했구요..
그 뒤 댓글에 남편분과 산책중 볼일을 보고있는 여성분이 있어 남편분께서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지않냐' 라고 큰소리를 내셨다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처리하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글도 올라왔어요....
인근 탄천주차장도 있는데 그곳은 유료라 이렇게 주변에 피해주면서 불법주차한걸까요?
천주교 광화문시복식때는 정말 깔끔하게 모였다가 쓰레기하나없이 깔끔하게 해산했었는데 신천지라는 종교는 교인들이 자기네 종교의 '급'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남의 아파트단지에 아무렇지도않게 떼로 우르르 몰려들어와서 벤치에 널부러져있지않나 운동하는 어린아이에게 여기 화장실이 어딨냐고 당당하게 묻질않나 수풀과 오솔길 위에 노상방뇨를 하지않나 정말 진상도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네요...
이 글 추천좀 부탁드릴게요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어요..
여기 고민글 무단으로 기사쓰신 기자분도 계셨죠? 이 상황 기사 좀 써주세요
혹시 오유에도 신천지교인 계실까요? 당신 종교에 대해 처절한 반성좀 하십쇼...
문제는 이 행사가 매년있고요 매년 이런식으로 진행한답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3일 행사 중 오늘이 첫날이란겁니다..
낼은 여의도, 모레는 올림픽공원에서 도보행진을 한다네요. 진짜 가지가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