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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난과 의심증에 관한 푸념 & 인실좆 타당성 검토
게시물ID : bicycle2_27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h!
추천 : 1
조회수 : 156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18 02:37:28
인천 모처의 대학에서 서식중인 남자 사람입니다.
 
2008년부터 로드(KHS720)를 타고 다니다 지난주 12일~13일 사이 교내에서 자전거를 도난 당했습니다.
 
그 다음날 CCTV도 확인해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지만 역시나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며 보이는 모든 자전거를 확인해보고 자전거가 지나갈때마다 뚫어져라 쳐다보았지만
 
이제는 놓아줄 때도 되었구나... 라는 자기최면 중입니다.  흙흙 ㅠㅠ
 
그래도 남은 미련은 어찌할 수 없는지 혹시나 인터넷 상에 매물로 올라와있지는 않을까...
 
여기저기 이름난 장터들을 뒤적거리던중
 
언제나 중고롭고 평화로운 그곳 장터에서 제 자전거라 의심되는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제것과 다르나 동일한 모델의 동일한 사이즈의 프레임이었습니다.
 
휠과 브레이크, 구동계와 안장은 제것이 아니었으나 프레임에 생긴 흠집의 형상과 위치들이 내가 매일 봐왔던
 
그것의 위치와 동일해 보였습니다.
 
물론 같은 프레임이 한둘이겠냐만은...
 
2008년에 출시된 워낙 오래된 모델프레임이기도하고 12일 야간에 분실했던 자전거가 16일에 매물로 올라온것도 우연의 일치일까 싶기도 하네요.
 
올라온 자전거는 105급 변속셋과 구동계에 클릿페달까지 장착이 되어있는데 안장은 생활차수준의 제품이 장착되어있는 이유는 제 착각이겠지요..
 
하.....
 
모르겠습니다.
 
도난의 원인중에는 분명 나의 부주의도 한 몫 했던 것도 있겠고....
 
잘 보이지도 않는 사진 몇장으로 생판 본적도 없는 사람을 의심하는것도 꼐름직 하네요.
 
판매지역도 서울이거니와.....
 
현재로써는 일단 판매자에게 연락해서 직접 보고 프레임의 차대번호를 확인하려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것이 아닌 경우, 현장에서 구매 철회를 하는 낯뜨거운 상황을 어떻게 견딜것이며,
 
차대번호가 일치하더라도 그 이후의 일들을 어떻게 진행해야할지도 막막하고 머리만 아득해져 옵니다.
 
정말 이제 그냥 보내주어야 하나 싶네요....
 
그 자전거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추억도 많이 쌓여있는데 말이죠...
 
자게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수줍게 여쭈어 봅니다.
 
음.....
 
자전거 잃고 하는 뒤늦은 인증이지만...
예전에 인증하려고 찍어두었다 글쓰지 못한 사진이나마 올려봅니다.
 
잘자요~
 
 
IMG_2095.JPG
IMG_2096.JPG
 
 
p.s.
이때는 생활형 로드를 표방하던때라 짐받이도 장착되었네요.
4월달에 찍은 사진인데...... 이때 TUFO튜블러클린쳐 타이어 새걸로 갈아줬을 땐데...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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