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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브론즈유저의 분노 버프..
게시물ID : cyphers_88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팬티속모닝콜
추천 : 16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7/01 21:46:08
우선 나는 배치고사로 브론즈에 안착한 그저그런 허접한 유저임..
 
실력은 여기 오시는 그 어떤 유저보다 못할거라는점 미리 말씀드림
 
오늘도 평화롭게 연습케릭들 랜덤에 넣고 일반전에 입성함. 랜덤으로 마를렌이 걸렸음..
 
청화선님 올려주신 공략글에서 배운대로 구석에서 머큐리쓰고 콩콩 뛰어서 퇴로차단하고, 극공발리로 딜 툭툭 넣어보고..
 
연습한지 얼마 안돼서 잘 못하지만 팀에 민폐가 안되도록 정말 열심히 했음
 
마지막에 미아랑 1:1하는데 미아이속이 너무 빨라서 무빙하는데 근거리 물방울평타맞추기가 정말 힘든거임
 
그걸 전광판에서 시청하던 적팀들이 봤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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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멘탈이란소리 자주 듣는데 적팀이 전부 하나같이 놀리니까 빡치는거임..
 
그래도 뭐 내가 못해서 그런거니까 한마디도 대꾸못하고 그냥 마을로 옴
 
아..분하다..
 
'제발 너네중에 한명만 다시 적으로 매칭돼봐라.. 특히 레나 시바 니년들은 꼭..'
 
하면서 나오자마자 일반전 다시 클릭
 
철컹! 매칭이 바로 됨
 
요즘 패치가 돼서 적 이름 미리볼수 없으니 별 생각은 없었음
 
로딩창이 뜨고..난 이글이 걸렸음
 
적 닉네임을 찬찬히 보는데 어머낫.. 날 욕했던 그 3명이 그대로 매칭된거임
 
발가락끝에서부터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함
 
'정말 최선을 다해서 쳐 발라주겠다...부들부들'
 
최대 40분 지속 분노 버프가 시작됐음
 
게임이 시작되고 22립을 먹고 무난하게 사이드타워교환하고 중앙에서 한타가 벌어짐
 
뇌안 키고 이속킷 먹고 빛의 속도로 중앙언덕으로 올라가서 낙초승을 시전
 
소모킷이 부실해서 아쉬운대로 파이크를 끼고 있었는데 파이크가 빛을 발함
 
마침 전판에 날 조롱했던 시바랑 클레어가 2100뎀지가 뜨며 단칼에 사라짐
 
원래 역드립은 초반에 치면 발렸을때 두배의 쪽팔림을 감수해야하지만 왠지 난 자신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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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조롱당하니 기분나빴나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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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은 파티였나봄..
 
어쨋든 폭발적인 성장력을 바탕으로 2장 2모 2티 2바를 찍고 뇌안도3링을  다 찍으며
 
'이제 뭔짓을 해도 클레어한테 질 수가 없게됐다' 혼자 생각함
 
적 도일도 근다를 키고 클레어 앞에서 날 방해했지만 2모+파이크+초승임팩은 방도일도 찢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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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킬 2데스 에이스..전에없던 최고의 기록임
 
고작 게임속 일이지만 자존심을 지켰다는 생각에 왠지모르게 뿌듯해짐..
 
하지만 다시한번 내 멘탈의 유약함에 반성하게된 사건이었음..
 
동료 브론즈유저님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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