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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24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만넣고잘게★
추천 : 0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18 11:16:10
벌써 12년 전이네요 ㅎㄷㄷ;;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일단 본인의 학교는 고등학교와 중학교가 같이
있는 학교였음
어느날 친구들과 하교를 하는데 지름길이
동네 뒷산길을 가로 질러 가는거였는데
그날도 친구들 6명이서 막 가고 있던 찰나
쪼기 앞에 중학생들이 어떤남자한테
설교를 듣는거 같은거임
친구들이랑 그쪽으로 지나가면서 한번 스윽하고
쳐다보니 분위기가 심상찮은거임ㅋ
친구놈중 한명이 중학생 애기들한테
'너네 여서 뭐하냐? 아는 사람이나?'라고 했고
애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눈치만보고 있었음
그러더니 한명이 울기 시작하는거임!!!
우리는 촉이 왔음 삥뜯기고 있구나 하고ㅋ
그래서 본인이 삥뜯던 놈한테 말 걸라고 하자
그놈은 도망가기 시작했고
친구 중 한명이 무의식적으로 쫓아갔음
100미터 11초 끊는놈이였음ㅋㅋ
잡는데 10초걸림ㅋㅋㅋㅋㅋ
잡아서 끌고 와서 우리가 물어보기 시작했음
'애들 삥뜯었냐?! 안때릴게 삥뜯은 돈 다 주라!!'
라고 했고 그놈은 아무말도 못하고
어물어물 대길래 본인이 한마디 했음
'어디서 옹알이허냐고 평생 옹알이 하게 해주까?
존말로 할때 삥뜯은거 다 내고 가라!'
그랬더니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서 줬음ㅋㅋ
그리고 그놈을 보내고 정산?을 시작했음!
애들이 3명이여서 얼마씩 빼겼냐고 묻자
한명이 만원 한명이 만오천원 한명이 오천원
합이 삼만원 빼겼다고 해서 정산을 해주고
애들한테 산길로 다니지말고 큰길로 다니라고
훈계아닌 훈계를 하고 보냈음!
그런데!!!!!!!
돈이 남는거임????!!!!!!!
2만원이 우리 손에 쥐어져있었음ㅋㅋㅋㅋㅋ
그놈이 다른데서 뜯은것 까지 준거 같았음ㅋㅋ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삥을 뜯게 된거였음ㅋㅋㅋ
그래서 고민을 하다 나쁜맘을 먹고
친구들이랑 짜장면 사먹었음ㅋㅋㅋ
끝났는데 마무리가 어렵네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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