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산 소드걸스 시타 다키마쿠라는
단면 10만원이었고
살라면 만원어치 물건도 따로 사야했고
솜은 따로일 정도로 비싸서
총 13만원이었음.
반쯤은 돈ㅈㄹ이구나 했고
놓을 공간이 없어서 직접 목제랑 노루쇠 구해다가 다키마쿠라 놓을 선반까지 제작했음.
이것도 몇만원 깨짐.
근데 그렇게 한 반년정도 썼더니
아침에 눈을 떴을때 내 옆의 시타 얼굴이 있다니!!
허엌!허엌!허엌!허엌!
가끔 이불 안덮고 다키마쿠라 덮고 자기도 합니다.
겁나 커서 이불처럼 써도 됨....
무엇보다 안정감이 큰듯
딱 껴안고 있으면 진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편안함? 안정감? 만족감?
지금은 없음 못잠 ㅠㅠ
그리고 어디서 들은 얘긴데
사람은 자기 냄새에 이끌려서
자기 채취가 배인 물건에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가지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내 인생 제일 잘한일 TOP5에 들어갈 일인듯.
혹시 다키마쿠라 살까말까 망설이시면
주저없이 지르세여!
가족들이 우사미같은 시선을 보낼지도 모르지만
뭐 괜찮잖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