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번호 503번이 부여된 박 전 대통령은 10.6㎡(3.2평) 독방에 발을 들여놓기 전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특이 동향 없이 덤덤하게 생활 중이라고 한다. 다만 구치소 측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아직 적응에 애를 먹는 듯 음식을 많이 남기거나 소화장애 증세를 일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휴일이라 접견이 없는 이날 독방 안에서만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유영하 변호사가 구치소를 찾아 책 8권과 영치금을 전달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