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지 한 달 된 아빠입니다.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모든 것이 새로운 일들이라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듯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와이프가 통 입맛이 없다고 하네요.
모유수유 하시는 분들 식사는 어떻게들 하시나요?
제 와이프는 매 끼니 미역국에 밥을 먹고 있습니다.
미역국이 몸에는 좋은 듯 하나, 이것도 하루이틀이죠.
저야 틈틈히 외식도 하게 되는데, 집안에만 있는 와이프는 여간 힘든게 아닐 것 같습니다.
먹지말라고 하는 것은 왜 그리 많은지.
매운 것은 안된다, 카페인도 안된다, 밀가루도 안된다, 기름기 많은 것도 안된다.....등등등
한국 음식에 맵지 않은 게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매운 것을 특별히 좋아라 했는데, 먹으면 안된다 하니 여러 모로 아쉬워 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매운 것도 안드시고, 빵도 안드시고, 기름기 많은 고기도 안드시는지,
혹시 드신다면 어느 정도 드시고 계신지, 그리고 먹고 난 뒤에 후유증 같은 게 실제로 있었는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