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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일 박차고 나왔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81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존왕김병철
추천 : 1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31 2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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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일하는 근로자 입니다.

뭐 외국인 노동자 이죠.


2년 동안 현지에서 기술 학교 다니면서 실습 하면서 용돈 벌어 왔던 회사를 다녔는데

남들 열심히 일한다고 할때 저는 박차고 나와버렸습니다.


사장님은 한국 분이시고 사업 인수하시고 얼마 후에 제가 들어가서 

처음에 많이 도와드리고 그랬는데, 가면 갈수록 직원 배려도 없으시고

일단 손님 끌어 모으겠다는 마음으로 손님한테는 배려해주고

일하는 직원에 대한 배려는 많지 않았던 기억밖에 안나네요.



같이 일했던 사람들, 또 주변에서도 이렇게 말했었죠.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다' 

이런 생각으로 1년 9개월 동안 지저분한 회사, 정리 해놓고 

안 나와도 되는 주말까지 나와서 일하고

영주권 따는게 이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도와 주신다고 말씀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비용적인 문제도 

조금이라도 저 때문에 생겼다면 지불 하겠다고 해서 나는 거진 1000만원 썼는데

이민성에서 중간 단계 회사 심사에서 떨어져서, 회사 책임이라 생각하고

사장님과 제가 갑 을 관계가 아닌 서로 같이 win win 하는 관계를 생각하고 

진행했었고, 조금의 배려, 그러니깐 엄청난 비용을 바란것도 아니고 

재검토 하는 비용 고작 45만원 쓰는게 아까워서 저한테 지불 하라는 소리 듣고 

정말 노력 많이 했는데 결국 앞으로 5년 동안 같이 가야할 사람이 아니라고 느끼고 그만 둬버렸습니다.


저번주 월요일 아침에 이야기 하고 점심도 먹기 전에 나왔는데 당일 저녁 6시 30분에 

와서 일하면 안되겠냐고, 잠깐이라도 좋으니깐.  수요일에도 목요일 아침 7시에 또, 토요일에도 돌아오는 월요일에 

출근 하면 안되겠냐고.


목요일 하루 나갔고 더 이상 안나겠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안가려고 합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지금 나가는 조그 만한 돈이지만, 한번 계약하면

4년 5년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이고, 저 또한 영주권이 필요한 상황이라 제 직종 대비 훨씬 저럼하게 일하는데

이렇게 또 실망시켜 이제는 가망성 없는 회사라 생각하고 나갑니다.


속이 후련하고, 또 다른 회사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또 현실이라는 상황에 막막한데,

제가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려 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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