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극적인 제목이 되고싶지 않아서 일부러 핵심단어는 빼고 적었어요.
본론은 여자의 신체적 수치심에 대해서 의외로 아주 단순하게 여기시는 남자분들이 많은것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저는 체형이 박시한 옷을 입으면 뚱뚱해보이는 체형이라 몸에 핏되는 옷을 주로 입어요.
그리고 대학시절 내내 카페나 서비스직에서 일을 했고 또 원래 성격 자체가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친하지 않은 사람들일수록 친절한 성격이에요.
지금 상반기취업결과 합격한 기업도 백화점 관리직 부분일정도로 서비스직이 천성이죠.
얼굴도 동글동글한게 나쁘게 말하면 세련되지 못하고 좋게 말하면 순하게 생겼어요.
그러다보니 만만하게 보여졌는지 쉽게 성희롱의 대상이 되고는 해요.
사소한것들까지 합치면(물론 심각한 것도 여러번) 하도 많이 당하다보니
이제 웃어넘기는 정도까지 되었죠.
그걸 모른척 넘어가는 제게 가장 큰 책임이 있는건 아는데,
소심하고 강자에게 약한 찌질이라 부딪히는게 무서워요.
오늘 처음 본 친구의 친구에게 '남자들은 너같은건 한번 따먹을 목적으로 만난다.' 같은 소릴 들어도
집에 가는 길에 캔맥주 사가는 정도로 참는 레벨이지만,
그래도 여기 그냥 한번 글을 써보는건
생각보다 그런 성적인 농담과 자잘한 성희롱에
꽤나 많은 여자분들이 겉으로 표현을 크게 안할뿐
크게 상처받고 있고, 또 크게 수치심을 느낀다는걸 말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