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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쓴 시.
게시물ID : readers_15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귿귿
추천 : 2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9 02:46:41
파 꽃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자식을 보며 엄마는 상상했겠지.

예쁜 우리딸은 도도한 장미꽃이 될까, 아니면 우아한 백합이될까.  
나는 라일락이 되고싶었어,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 근데 나는, 파 꽃이야.
텅 빈 속 쓰라려도 꾹 참고 꽃 하나 피웠더니
잎도 없고 향기도 없는, 파 꽃이었어.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파 꽃이었지 뭐야.   

그래도 엄마, 파 꽃도 꽃이지? 








엄마생각, 내생각하며 써봤어요..아침에 보면 이불차며 지울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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