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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도서관] 책이야기 9번째 (외국 작가 단편집1)
게시물ID : readers_8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르타뮐러
추천 : 1
조회수 : 5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06 21:38:01
안녕하세요. 벌써 9번째로 책 서평을 쓰게된 어린왕자 도서관 관장입니다. (어차피 보실분만 보고 반응도 안해주겠지만요)
그래도, 보시는분들이 있을테니 읽을 책을 한번 열심히 ㅇ야기 해보도록 하죠. 그리고 요새 도서관에 갈 수가 없어서 작가가 좀 다양하지 못합니다. 특히, 비문학계열을 자주 못할 것 같습니다.
역사부분에서 임진왜란에 관련된 책들이나 다산 정약용, 팩션소설 등도 다루고 이야기 하고 싶고, 철학부분이나 물리학 부분같은 조금 어려운 분야도 이야기 하고 싶은데 도서관이 참 (서점을 가고 싶지만 이제 저의 집에 책을 사들이면 둘 곳이 없습니다. 책꽂이 두개는 이미 가득 차서, 책들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허허)
 
  임진왜란 관련 된 책 중 류성룡의 재구성 풀어쓴 징비록이란 책 내용을 전부 잊어버렸기 때문에 (솔직히 짜집기로 해도 되는데, 어차피 다시 읽을겸 해서 그럽니다) 제가 군대가기 전에 반드시 하기로 하고, 오늘은 너무 한국 소설에 치중한것 같아서 외국 단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장편도 있지만 그냥 장편만 하면 재미없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책이 중복해서 서평을 쓰고는 싶지 않아서  장편은 주제에 맞춰서 서평하기로 하겠습니다.
 
1. 나비 -온다리쿠
 
  처음부터 일본 작가이냐라고 생각하실분들이 많을텐데요. 이번에는 일본 작가 이후로 영미 단편에 대해서 이야기 할것입니다. 어째든 온다리쿠 이 작가는 일본내에서 추리, sf,  판타지 등. 우리나라로 친다면 장르 문학의 모든 장르를 써내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저도 한번 이 작가한테 빠져서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이 작가의 단편은 장편의 미스터리적인 모습보다는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상상들이 소설 속에 들어 간 기분을 만들어 줍니다. 제가 이 소설을 읽었을때가 중 2였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기억하고, 또 그 내용들도 잔잔하게 기억이 납니다.
  특히, 이 작품은 단편 마다 별점이나 한줄 평들이 있어서 공감되기도 하고, 나랑은 다른데 라고 생각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이 소설을 읽게 된 계기가 제가 에쿠니 가오리를 처음 접하고, 일본 소설을 차자 다녔을대 가볍게 읽어야지 하고 샀던 책이네요. (그때 하루키를 읽으려고 했지만 그 두께에 엄두가 나지 않았네요. 지금은 상실의 시대하고 IQ84읽고 하루키가 저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 빠져들면서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인 삼월의 붉은 구렁이나 민들레 공책. 초콜릿 코스모스 등 많이 읽었네요. 어째든, 요즘 처럼 바쁜 날에 시간 틈틈히 내서 읽을만한 작품 인것 같네요.
 
- 단편 '나비사와 봄, 그리고 여름' 단편집 제목답게 이 단편을 고르게 되네요.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작품은 '관광여행'이라는 작품입니다만. 온다리쿠를 제대로 읽고 싶으시다면 추천한 단편이 더 좋을 것 같네요.
 
2. 맛 - 로알드 달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하신 작가님이시죠. 로얄드 달 작가님의 단편집 맛이라는 책입니다. 이 단편집은 로알드 달 특유의 유머러스한 소설이 담겨져서 더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 작품 한작품 놓치고 싶지가 않을 정도로 대단하네요. 원래부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영화와 책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이 작품도 로알드 달의 책 중에서 꼽자면 2번째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작품의 색채와 작품성이 대단한 작가라고 말할 수 있네요. 특히, 전 작들과 달리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들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풍자하거나, 웃기지만 약간은 잔인하고 무서운 현실들을 잘 풀어서 이야기로 만들었다는 것이 참 대단하네요.
  로알드 달은 필력 말고도 입담에서도 대단함을 보여줍니다. 선술집 같은 곳에 가면 로알드 달의 이야기를 듣고도 집중을 하지 않으면, 로알드 달이 술집의 돈을 모두 냈다는 내기가 있을 정도로 로알드 달이 가진 이야기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정도로 대단하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저는 영국 소설가 중에서 줄리언 반스나 조지 오웰, 찰스 디킨슨 같은 작가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로알드 달은 이런 작가들에 비하면 유머러스하고, 쉽다고 보여지겠지만,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면 그 누구도 이 작가를 낮춰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 단편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 이 단편은 로얄드 달이 대놓고 유머와 반전을 심어놓은 엄청난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솔직히 로알드 달의 단편 중에서 반전이 이해 안되느 부분도 좀 있는데 이 이야기는 잘짜놓은 지도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고 철저하다고 보여집니다.
 
3. 빛과 물질에 관하 이론 - 앤드루 포터
 
  처음에는 이 작가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작가를 알게 된 계기가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에서 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 작가의 작품이 단편집 먼저 나왔다는 것입니다. 외국은 소설가가 되기위해서 우리나라처럼 신춘문예라는 기준같은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단편보다는 장편으로 데뷔하고, 어쩌다 단편들을 발표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이 작가는 정반대로 하는 작가네요. 그래서 지금 엄청난 장편을 준비중이시라는데요. 저는 이 작품을 일상이라는 주제와 더 맞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왜냐하면 단편들이 모두 갈등이나 사건보다는 오로지 일상에 치중한 부분드링 많이 보입니다. 사건들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깊숙히 파거나 무엇을 일으키기 보다는 관찰자인 주인공의 시선으로 그저 바라보기만 하거나
관계를 그만두고 일상의 세계에 자신을 숨기려고 하는 모습이 더 많네요.  
  그런데 이 작품이 대단한 것은 아마 일상의 감정들을 너무 잔잔하고, 평온하게 그려내서 소설 안의 섬세함이나 감정변화를 더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인것 같네요. 그만큼 남성작가임에도 감정을 잘 녹여내는 대단함은 이 소설들의 매력이라고 뽑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째든 봐도 후회 하지 않을 정도로
좋았던 작품 인것 같네요.
 
- 단편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이 단편은 물리하 교수와 제자의 연애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단순한 연애라기 보다는 현대인들의 불안과 안정을 그리고 진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소설 속에서 은유적으로 질문하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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