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 맛없는 학교석식을 끊고

석식비 만큼의 돈을 저녁값으로 받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일주일간은 저렴한 가게 찾으려면 고생좀 하겠구나... 했는데


찾으러간 오늘 첫날에 바로 찾았어요




스파게티를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가 망해서 주변을 찾던 중 4천원짜리 짬뽕집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4천원짜리와 7천원짜리 삼선식짬뽕(메뉴 이름은 따로 있지만 광고가 될 까봐... )

있었는데 7천원짜리를 시켰습니다




근데... 맛이 대박이예요

지금까지 먹은 짬뽕은 전부 가짜입니다

기름기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짬뽕보다 월등히 적고

야채나 해물이 흐물흐물하지 않고 탱탱합니다

그리고 다른 짬뽕집에 비하면 전혀 짜지도 않은데 불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느껴져요



가게에 보면 주방을 보이게 해놨는데

유리막을 두고 불꽃이 천장까지 치솟는게 보이더군요 ㄷ...




그리고 다 먹고나서 양이 아쉬워서


" 혹시 면 추가도 되나요 ? "

하니 된다고 하셔서

" 얼마예요?? "

하니까 그냥 주신다고...



그래서 그냥 냉동덥힌거 주실 줄 알았는데

새로 볶은 면을 주셨습니다

거의 0.7인분은 되는 양을 ㄷㄷ...


여튼 잘먹었습니다

급식대신 먹을 가게 찾았으니 이제 한 반년간은 여기서만 저녁 먹으려구요 ;;





까먹고 먹기전에 사진찍는걸 까먹어서 껍질까먹은 해물과

추가로 주신 짬뽕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