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게에 힘들다는 것을 털어놓는 분들이 종종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그 댓글은 모두 기운을 복돋아주는 응원의 글들이 줄을 이루죠. 사실 포니게에 들어오고 놀랐어요. 포니라는 애니메이션의 주제에 걸맞게 모두가 우정으로 서로를 의지하는 것. 솔직히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죠. 텃새부린다, 집단끼리 모여 다른 집단을 배척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반드시 그런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무너졌으니까요.
포니를 본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것을 놀림거리 삼아 친구들을 몰아내는 이들이 불쌍할 따름이죠. 남을 따돌리고 까내림으로 주목받는 이들은 우정을 느끼고 있을 것인지. 굳이 그러면서 관심을 받고싶은 것인지. 그들도 속으론 죽을만큼 외로울지도 모를 일이죠.
아직까지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글을 남기진 않았지만 이 글이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다면 좋겠네요. 아무리 힘든 것도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될거에요. 그리고 힘든 동안은 주저앉아 우는 것, 마음을 잡고 이겨내는 것, 누군가에게 잠시 기대는 것 무엇이든 좋아요. 결과는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것 하나 뿐이니까.
기댈 사람이 없다면 우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브로니라는 이름으로 우린 하나뿐인 bro니까요. 그리고 우리 브로니들은 전 세계 어느 곳에나 있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