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저는 반정도는 마음에 들고 반정도는 별로인듯 합니다. 재밌는건 그동안 프리직업군 자체에 무관심으로 응대하던 네오플이 본사이전 이후 심심했는지 새 도트도 찍고 좋은 개편안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 하나하나 짚어볼게요.
1. 더킹류
전체적인 딜상승, 덕스 판정변화, 카운터증댐 삭제(2각패로 이전), tp통합이라는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tp통합(감소면 더 좋았겠지만)은 더킹류를 좋아하므로 마음에 듭니다. 본캐인 제 인파도 브럼비를 끼고있기 때문에... 다만 덕어퍼를 쓰라는 네오플의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게 좀... 다만 퍼섭가서 플레이해본 결과 굳이 덕스 판정을 바꿔야했을까 싶네요. 덕어퍼 띄우기는 바꾸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퍼섭 덕스는 개인적으로 매우 어색했습니다. 인파를 어느정도 플레이한 유저들은 덕스, 사와, 평타로 적절한 x축 몹몰이를 해왔는데... 딜은 일단 본섭 나와봐야 평가될듯 합니다. 카증댐도 2각으로 넘어간 마당에 좀 부족한듯 할거같긴 합니다.
2. 토템쿨감, 에픽개편
개굳. 이전부터 무조건 해야했고 언젠간 했어야할 패치.
3. Ex스킬
개틀링펀치는 진짜 잘 바꿨다는 생각이 듭니다. 클잽은 이펙트와 모션이 둘 다 어정쩡했고 뜬금없이 막타폭발은 왜 있는건지 궁금했는데... 타격감도 괜찮고 모션도 시원시원하고 다 좋은데, 공속과 연타수를 좀 손봐야 할것 같습니다. 손맛 더 살게요. 폭발중첩 돌려달라는 의견이 있던데, 전 거기에는 반대입니다. 컨셉도 컨셉이거니와 폭뎀때문에 1:1 딜링이 애매했기 때문에... 일부 조건에서만 효율이 나오는 기형적인 구조보단 이런 방향이 맞다 생각합니다.
데몰은 신도트, 유저들의 의견을 들어 한방기 추가같은 부분에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더킹 후 강렬한 어퍼!(가젤펀치같은) 라는 컨셉도 맞다고 보구요. 다만 발동도 더킹파생기치고는 빠르지도 않은데 슈아가 없는데다 드라이아웃도 안먹히니... 이 부분은 본섭올때 꼭 고쳐주리라 봅니다.
4. 핵펀치
데몰과 같은 맥락으로 그저 짱짱맨입니다. 퍼섭가서 써보니 보기보다 손맛도 엄청 찰지네요. 드라이아웃도 먹혀서 써먹기도 편하고, 버그는 고쳐주겠죠 뭐.
5. 2각패
여기서부터가 좀 노답인데... 저는 각패들을 보고 처음에는 이런 의도인거라 생각했습니다. 자기 스타일에 맞게 홀딩, 카운터로 극딜을 넣어라... 뚜껑을 열어보니 증뎀이 높은것도 아니고, 조건또한 만족시키기가 영 힘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시말하면 사실상 2각패는 카증댐 + 더킹 드라이아웃 초기화가 다라는겁니다. 이건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커뮤니티마다 많던데요...콤보수라던가 백어택이라던가
6. 신의 분노
이펙트는 진짜 신경써서 잘 만들었는데... 아쉽습니다. 딜은 둘째치고, 몇가지만 고치면 스킬 자체는 괜찮을것 같네요. 초기모션의 점프윌드 똥폼삭제 및 시전속도 증가, 3연타공격 막타마다 윌드 근처로 몹몰이 및 강제경직. 이정도로 이펙트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살려야죠... 그렇죠 네오플?
7. 그 외에
그 외에는 허롤드라이아웃 적용, 헤븐리 허롤 속도증가, 헤븐리 판정변화, 홀리카운터 단일레벨화, 빅뱅펀치 추가입력 이펙트 추가 같은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좋은 패치라 봅니다.
다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심회랑 윌드 TP문제라던가, 1만주거나 버리는 극도의 비주류 스킬들(사와, 디바인)이라던가. 섀박 지속시간에 대해서도 인파유저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중이고요.
개인적으로 필수적으로 해결해야할 점은 윌드심회 tp라 봅니다. 둘 다 마스터는 해야 쓸만한데 두개 다 마스터하면 tp를 20 잡아먹거든요. 단일레벨화 하던가, 윌드의 경우는 tp스킬을 삭제하고 sp스킬에 전부 몰아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패치는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동안 인파유저, 프리유저들이 많은 피드백을 주었으나 묵묵부답이던 네오플이 유저의견을 일부 적극 수용했다는 점에서요. 본섭올때는 다시금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좋은 형태로 패치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