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여.... 제가 바로 음식 식감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입니다ㅠㅠㅠ
음식의 씹는 질감?이나 소리에 따라서 먹을 수 있는 종류와 먹을 수 없는 종류가 나뉘어여....☆
못 먹는 거
1. 사과
못 먹는 이유: 깎을 때 사각사각, 씹을 때 사각사각 거려서......
진짜 사각사각 거려서 못먹어요..... 정말 빨간 사과 보면 한 입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르지만
사람들이 사과 깎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나고 사과 드실 때 사각사각 거리는 것만 봐도 오한작렬....
근데 웃긴건 사과 자체만 못 먹고 사과로 만들어진 모든 것은 다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제 취향을 말할 때 많은 분들이 배는? 감은? 이라고 물으시는데
배는 굳이 말하면 '아삭'이고 감은 굳이 말하자면 '오도독'입니다.
※ 자매품 : 쿨피스 얼린거 나무 젓가락으로 긁으면서 먹는 거.....
2. 양파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김치볶음밥에 양파 넣어놓고 김치라고 속이고 먹인다던가
감자채볶음이라고 말하시고는 양파채를 잔뜩 넣으셨던 바람에 여전히 못먹습니다.
특히나 익힌 양파는 그 특유의 물컹 도 아니고 서걱도 아니고 서르륵 하는 식감을 못참겠어요.....
양파는 먹을 수 있는 건 간장양파 ( 보쌈이나, 족발 혹은 삼겹살 먹을 때 나오는 것) 밖에 없습니다.
3. 무
무는 쌈무를 좋아합니다. 그 아삭아삭한 식감이 정말 좋아요
하지만 찜에 들어가거나 익혀지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못 먹겠어요...
양파와 마찬가지로 서르륵 이라던가 물컥 하는 그 식감을 못 견딥니다ㅠㅠㅠㅠㅠ
그래서 생선찜 먹을 때 감자 없고 무 있으면 쫌 슬퍼요.....
저만 이러는 거 아니져?
오유 여러분들도 분명 특이한 취향이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