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전시보러갔다가 기분만 맹꽁해져버렸네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다큰어른들이 지킴이가 만지지말라는데도 계속 작품을 만지고... 빛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고 신기한건 알겠습니다. 호기심생기는거 당연해요. 만져보고도 싶겠죠. 근데, 만지지말아달라고 지킴이가 앵무새처럼 계속 말하는데도( 들어오는 사람마다 꼭 만져보는상황....나같으면 빡쳤을듯 ) 무시하고 만져보고 찍어보겠다고 그러고있고... 작품이 일그러지든말든... 하긴 그런걸 신경쓰는 사람이었음 애초에 안만졌겠죠. 결국 만지지말아달라고 한소리 했습니다. 그러니 요주의 사람은 그런거였냔듯이 능청... 물론 본인도 민망했겠지만, 시끄러운것도 아니고 지킴이가 계속 얘기하는데 무시했던걸보면 참 답답합니다. 지킴이도 안쓰럽고... 그리고 작품을 배경으로 찍는건 좋은데, 좋아요 그런걸로 뭐라할건 없죠. 근데 얼굴이 어둡게 나온다고 플래시 팡팡... 공간이 어두우니 당연히 어둡게나오겠지. 결국 그곳 지킴이도 플래시터트리면 안된다고 말하고...
에휴 한소리 했는데 맘이 편치는 않네요. 어쨌든 그사람들도 시간내서 관람하러 온 것이니... 제가 기분을 망쳤을수도 있겠구요...